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이은애 영양학교수 건강칼럼

강남중 기자



피로를 해소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과일류(Fruit)

<<색색의 아름다운 유혹!>>

지면의 씨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창세기1장 29절)

한의학에서는 과일을 ‘하늘과 땅의 영양분을 빨아들인 축복의 열매’라고 말한다. 근래 서양의 현대의학 연구에서도 과일은 각종 현대인의 질병예방과 치료에 효력이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은 이미 예로부터 인체에 맞는 과일을 섭취하면 질병에 효력이 있다는 것을 믿고 민간요법의 하나로 과일을 많이 사용해왔다. 그러한 연유에서인지 한국 사람들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일은 식품 그 자체로 식용되는 것 이외에도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나 건강증진을 위해 차, 즙, 수프, 절임 그리고 술 등으로 가공되어 자연치료제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식품이다.

사실 과일은 우리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건 다 그만 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과일은 식품의 급원으로서는 중요하지 않으나 혈당의 급원 중심 역할을 하는 과당, 포도당 등 당분을 함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피로물질을 제거함과 동시에 우리의 입맛을 북돋아준다. 또한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액체의 흡수를 극도로 제한해야 하는 환자에게 효력이 있다.

그 밖에도 과일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완숙됨에 따라 아름다운 색을 발하게 된다.

과일이 가진 아름다운 색깔은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 역할까지 해 신체의 젊음을 유지시켜준다. 또한 과일에는 다른 물질을 흡착하는 식물성 섬유소와 펙틴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장내에 있는 유독물질과 발암물질을 변으로 배설시킨다. 이 외에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중금속 등을 체내로 배출시켜준다.

과일은 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을 치유하기도 한다. 사과는 이질, 설사, 별비, 구토, 두통 등에 좋으며 피부에 윤기가 없을 때 사과잼을 발라도 효과가 있다. 배는 기관지, 해수, 천식, 숙취에 좋은데 특히쇠고기를 먹고 체한 데는 배즙을 마시면 된다. 귤껍질은 담을 없애고 기운을 순조롭게 하며,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은 귤껍질을 끓여 마시면 좋다. 수박은 소변불통, 신장염, 하혈 등에 수박속살을 꿀에 절여서 먹으면 좋다. 참외는 간질환을 치료하고 광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타박상에도 쓰인다.

이처럼 맛뿐만 아니라 훌륭한 영양소를 가진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하나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상식- 수박과 토마토에 소금을 쳐라 : 짠맛을 내는 소금은 설탕 등 단맛을 내는 재료와 만나면 단맛을 더 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서로 다른 종류의 맛이라도 두 가지 양념을 섞으면 맛의 상승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 장이 약한 사람은 아침에 과일을 먹어라 : 아침에 먹는 과일은 장 활동을 활발히 해주지만 취침 전 저녁에 먹는 과일은 장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을 불러올 수 있다.

- 과일을 씻는 데 너무 예민하지 마라 : 대개 과일에 묻어 있는 농약은 우리 몸에 해로울 정도는 아니다.

깨끗한 물에 3~5분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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