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국무부가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한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밝혔다.
‘북한 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한 하 의원은 15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스콧 버스비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부차관보와 면담 당시 장례식 참석을 요청했고, 부차관보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조문을 할지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씨 장례식은 22일 열린다.
영국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도식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를 비롯해 버락 오바마, 지미 카터,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 5명이 오는 21일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초청됐다. 추도식은 마리안 에드가 버디 워싱턴교구 주교의 집전으로 성공회식으로 위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열린다.
트럼프의 경고…”나 기소하면 미국 전대미문의 큰 문제 터진다”
백악관 기밀 문서 부적절 취급 혐의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5일 자신이 기소되면 “이 나라에 전대미문의 문제가 터질 것”이라고 경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휴 휴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그것(자신의 기소)을 지지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바이든표 ‘메이드 인 아메리카’ 폭주… 곤혹스러운 한국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한 달 동안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내 생산’을 기치로 한 입법·행정 조치를 내놨다. 15일에는 ‘미국의 경제·기술적 주도권 수호’를 위해 국가안보 관점에서 외국인의 미국내 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과정에서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조항에 따른 한국 등 동맹국의 피해도 가시화하고 있고, 특히 한국은 이제 전방위적으로 파고드는 ‘미국발’ 보호무역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파업 피했다” 미국 철도 노사 극적 합의…한숨 돌린 바이든
철도 노사가 15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개입으로 임금인상 등에 잠정 합의하면서 미국은 철도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대혼란을 일단 피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국의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 6%를 돌파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는 “연 6%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심리적 문턱일 뿐만 아니라 생애 최초로 내집 마련에 나서는 사람들에게는 경제적 문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력에 미친 영향은 부동산 가격이 28% 오른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애플·아마존, 사우디 자본 후원 LIV 골프 중계 제안 거부
앞서 LIV 골프는 ESPN, CBS, NBC, 폭스 등 방송사와도 거래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등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최근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카메론 스미스가 합류하는 등 선수 영입을 확대하고 있다.
억만장자의 길’로 불리는 뉴욕 맨해튼 57번가에 2억5000만 달러(약 3497억원)짜리 매물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엑스텔이 최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거주용 건물인 ‘센트럴파크타워’의 펜트하우스를 이 가격에 시장에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올해 맨해튼 57번가에 완공된 센트럴파크타워의 129층부터 131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있고, 1625㎡(492평) 넓이에 7개의 침실로 나뉘어 있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법한 해외 유수 기업의 고액 연봉자들이 키가 커지기 위해서 최소 7만 달러(약 1억원)에서 15만 달러(약 2억원)를 아낌없이 지불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15일 다리 사지 연장술 전문의인 케빈 데비파샤드의 인터뷰를 전했다. 케빈은 환자의 대퇴골을 절삭한 뒤 금속 막대를 삽입해, 막대를 하루에 수 ㎜ 만큼만 조금씩 늘려가며 수술자의 신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6㎝ 시술에는 7만 달러, 15cm 시술에는 15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아칸소 주 출신의 한 남성이 주립공원에서 올해에만 무려 50번째 다이아몬드를 캐는 행운을 얻었다.
15일 폭스뉴스는 아칸소 주 더크스 출신의 스콧 크레이스가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이 개장된 이래 3만5000번째 다이아몬드의 발견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미국 유일의 노천 광산형태의 공원이다. 지난 1972년 아칸소 주 정부가 이 땅을 매입해 공원으로 단장했으며, 일반인의 보석 캐기를 허용해 한해 50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마지막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할 때 입었던 이른바 ‘라스트 댄스(Last Dance)’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약 141억원에 팔렸다.
모두 20명이 응찰한 가운데 정해진 이날 낙찰가는 역대 스포츠 경기에서 실제 착용한 수집품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앞서 지난 5월 소더비 경매에서 928만 달러에 팔린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유니폼의 기록을 4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한국 소식>
벤처기업협회가 메릴랜드주와 국내 벤처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미국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6일 메릴랜드주정부와 비즈니스 오찬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 주정부 관계자와 국내 주요 스타트업·벤처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생명과학, 정보통신, 사이버보안, 첨단제조,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분야의 한국 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영국 방문…여왕 장례식 참석하나
해외에서 현장경영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을 방문했다. 대통령 특사로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돕고 있는 이 부회장은 지난 6일부터 멕시코와 파나마 등지를 방문하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문에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고 런던에서 열리는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돈 더 달라” 도로 막은 ‘연봉 1억’ 노조 생떼…은행원도 외면
1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끝내 명분 없는 총파업을 강행했지만 5대 은행 참여율은 1% 미만에 그쳤다. 지방 이전 등 현안이 걸려 있는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위주로 적지 않은 인원이 운집했으나 리테일(소매금융) 고객 비중이 높지 않은 곳이라 우려했던 ‘금융대란’은 없었다.
‘中 권력 3위’ 리잔수 방한 “양국관계 발전했으면..” 대통령실 “채널 작동”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에 따른 이번 리 위원장의 방한은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尹지지 6%P 올라 33%…민주당은 31%, 이재명 대표후 하락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두 달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등 핵심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새 영빈관 신축에 “수재민 1만가구에 1000만원씩 줄 수 있는 돈”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추진 예산으로 900억원 가까운 사업비를 편성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언급한 것보다 늘었다고 비판했다.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에 반발해 낸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새로 출범한 정진석 비대위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이 추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리남 드라마 논란’에 현지 여성 교민 “90년대와 달리 지금은 상당히 안전”
드라마·영화 종합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지난 9일 공개한 수리남 배경의 드라마 ‘수리남’에 대해 수리남 정부가 불쾌감을 표한 가운데, 수리남에 거주중인 한 교민이 현지가 상당히 안전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 교민은 지난 15일에 있었던 SBS와의 화상 인터뷰에서도 “드라마 내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교민은 거의 없었다”면서 “수리남 국민들은 한인 식당을 찾는 등 한국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답했다.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아파트 청약통장의 인기도 빠르게 식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700만 3542명으로, 전월 2701만 9253명보다 1만 5711명 줄었다. 청약통장의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것은 주택시장 침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집값 급등기에는 ‘로또’로 통했던 아파트 청약의 매력이 집값 하락, 기준금리 급등과 맞물리며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추 가격 최근 10년 새 가장 비싸, “마트에서 ‘포장김치’가 사라졌다”
배추 가격이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확철 잦은 강우로 인해 강원도에서 자라는 여름 고랭지 배추의 작황이 부진한 탓이다. 배추 가격이 치솟자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것보다 포장김치를 사먹는 게 싸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온라인몰은 물론 대형마트에서도 ‘김치 품절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세계 소식>
유엔, 굶주리는 세계인구 사상최다 3억4천만명 추산
전세계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인구가 3억4천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유엔 산하기관이 추산했다. 전체 세계인구의 4%가 넘는 규모다. 그리피스 부총장은 남수단, 에티오피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가 심각한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기후 위기가 지금부터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핵심 안보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왕 19일 장례식 엄수 뒤 영면…英전역 2분 간 추모 묵념
지난 8일 96세의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열흘 간의 애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19일(현지시간) 국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식 후 영면에 들어간다. 이번 장례식은 1965년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사망 이후 영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장이다.
여왕 떠나자…흔들리는 영국 군주제
국민의 존경을 바탕으로 왕실을 떠받쳐온 존재가 사라지며 군주제 폐지 목소리가 영국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다. 호주·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들의 군주제 철폐 논의가 현실화되면 그나마 상징으로 남아 있던 국왕의 존재감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방 언론은 엘리자베스 2세의 죽음과 이에 따른 왕권 교체가 정치·경제적 격변기에 있는 영국에 적잖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과 관련해 “도덕적으로 용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주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도덕적 조건에 따라 이뤄졌다면, 그것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답했다.
뭉치는 중·러… “러시아와 함께” “하나의 중국 지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은 대만 문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지지하며 긴밀한 공조를 과시한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2개월 만에 외출하면서 12개국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갖는 등 광폭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3연임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란 점을 감안하면 집권 연장의 자신감을 대외에 알리면서도 미국 견제에 맞선 우군 확보 전략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푸틴, 전황 악화에 코너 몰려…핵전쟁 위험은 더 높아져”
지난주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반격 작전으로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러시아 사회는 크게 요동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 전쟁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되는가 하면, 전세를 엎기 위한 총동원령 요구에 전술핵 사용 가능성까지 대두하는 등 여론이 갈리면서 푸틴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지형도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소 440구 시신 나와”…러軍 철수한 우크라 이지움서 집단매장지 발견
당국은 이지움에서 발견된 무덤 중 일부가 최근에 만들어졌으며 그곳에 묻힌 시신이 대부분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 5개월 동안 러시아군에 점령됐던 이지움은 지난 4월 러시아군의 포격과 미사일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주 이지움을 수복해 통제권을 되찾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일본 지지통신이 이달 9∼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2.3%로 지난달 44.3%에서 12.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적 평가는 전월에 비해 11.5%포인트 오른 40.0%였다. 지지율은 기시다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이며, 처음으로 현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율을 웃돌았다.
울음 터뜨린 ‘미스 대만’…中 압력에 국제 행사서 국기도 못들었다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지난 13일 개최된 ‘세계 혁신 기술 회의’ 개막식 행사에 ‘미스 대만’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만 정부는 주최 측이 중국의 억압에 굴복해 미스 대만이 대만 국기를 들고 무대 전면에 서지 못한 것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6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