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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손님 속여 뒷머리 ‘삭발’…영상 찍어 인터넷 사이트 올린 미용실 부부

중국에서 미용실에 헤어모델을 하러 간 여성이 강제로 삭발을 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심지어 여성의 삭발 과정을 찍은 영상이 음란물 웹사이트에 올라간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정은 지난 13일 “헤어 커트 모델을 해주면 500~1500위안(약 9만~28만원)을 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한 미용실을 찾았다.

한 남성 미용사와 그의 아내라고 주장하는 보조 미용사가 정을 맞이했고, 그들은 “교육 목적의 영상이 필요해 머리를 자르는 과정을 찍겠다”는 안내를 했다.

정은 촬영에 동의를 했고 단발머리로 잘라줄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남성 미용사는 “단발머리 대신 유행하는 다른 머리를 해주겠다”며 정의 뒤통수 아래쪽을 삭발하기 시작했다.

정은 반쯤 대머리가 돼버린 후에야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다. 정은 “그들이 거울과 등지고 앉도록 했기 때문에 머리가 전부 밀리고 있다는 걸 빨리 알아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미용사들과 자신만 있는 공간에서 두려운 마음이 들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정은 집으로 돌아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검색을 통해 자신과 같은 경험을 겪은 여성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지어 여성들의 삭발 영상은 추잡한 성도착증 음란물 사이트에 게재되고 있었다.

문제의 웹사이트에는 수백 개의 영상이 있었고, 일부 영상에는 남성 미용사가 고객의 머리에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누르는 모습도 담겨있었다. 현재 해당 웹사이트는 정지된 상태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송이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