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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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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의 똥볼, “청담동 술자리 없었다”… 적나라하게 들어난 ‘한국 4류 정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폭로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형 로펌 변호사 30여명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애초부터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 제보자로 알려진 첼리스트 A씨는 23일 오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간 경찰 소환에 불응해왔으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진실공방이 이어진 데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날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A씨의 전 남자친구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해 A씨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 당일 동석했던 사람들과 오후 10시쯤 술집을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녀가 당일 실제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도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말한 허위 사실이 어떤 경로로 유포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김의겸 의원이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얻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짓말을 입고 달고 사는 흑석거사 김의겸 의원은 이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면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떠들어대며 국민을 갈라치고 생사람 잡는 일에만 골몰하는 사람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의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 예고했다.

한 장관은 “파도가 밀려가면 누가 바지를 벗고 수영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이제 파도가 물러났고 책임질 시간”이라고 하면서, “김의겸 의원은 사과를 할 필요가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의 4류 정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번 사건은 지난달 24일 오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의겸 의원이 제기하면서부터 불거졌다. 당시 한동훈 장관은 “저 자리에 갔던 적이 없다”며 “모든 걸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겠나”라고 반박하면서 국감장에 폭소 터지게 했다.

다음은 관련 동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