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MCPS)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둘러싸고 교사·교육 지원 인력·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교육 현장 관계자들은 “이번 감원은 단순한 행정 조정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과 정신 건강, 진로 준비까지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반대 운동은 Service Employees International Union Local 500(SEIU 로컬 500)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노조와 지역사회 단체들은 교육위원회를 향해 핵심 지원 인력 감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교육위원회가 예산 감축을 이유로 정리를 검토 중인 주요 보직과 그 역할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원하는 인력들로 다음과 같다.
- 미디어 어시스턴트 및 미디어 서비스 기술자(MST): 학생들의 크롬북 수리 및 교육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정보 리터러시, 연구 능력, 도서관 이용 등 직접적인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 가족 참여 전문가 (Family Engagement Specialists):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 대학 및 커리어 네비게이터 (College and Career Navigators): 학생들의 대학 진학, 취업, 군 입대 등 진로 설계를 돕는다.
- 영어 작문 어시스턴트 (English Composition Assistants): 학생들의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직접적인 글쓰기 지도를 제공한다.
- EML 치료 상담사 (EML Therapeutic Counselors): 모국에서 겪은 트라우마를 안고 이주한 신입 이민자 학생들과 가족들이 새로운 문화와 언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중대한 정신 건강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노조 측은 이번 감원 대상 인력들을 “있으면 좋은 보조 인력”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유지하는 핵심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상담사와 사회복지 성격의 지원 인력이 줄어들 경우, 학업 부진뿐 아니라 학생 정신 건강 문제와 학교 내 위기 상황 대응에도 심각한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와 지역사회 압박으로 최근 카운티 의회는 약 7천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승인했다.
당초 예상됐던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삭감은 일부 완화됐으며, 상당수 교육 지원 인력의 일자리도 지켜낼 수 있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추가 예산 확보 이후에도 교육위원회가 핵심 지원 직군 감축 가능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에서 삭감되는 400명이 넘는 MCPS Employee중엔 한국어로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일하는 두개의 position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도움을 받을길이 더욱 좁아지게 된다. 노조와 교육 단체들은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 21일 목요일 현장 집회 참여: 오후 3시 30분까지 록빌 교육위원회(15 West Gude Drive) 앞으로 보라색 의상을 입고 집결
- 온라인 항의 서한 보내기: 필수 지원 인력 사수를 위한 3개의 링크에 모두 서명 참여하기
1 Tell the Board of Education: Save our Jobs!
2 Stand Up for Student Well-being: Oppose Support Staff Cuts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