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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시 냉탕·온탕 조심”…급격한 온도 변화, 심혈관 사고 부를 수 있어

경기 구리와 가평의 목욕탕에서 이용객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냉탕과 온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리시 한 목욕탕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같은 날 가평군 청평면의 한 목욕탕에서도 60대 남성이 탕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국은 두 사건 모두 심혈관 질환이나 혈압 이상 가능성을 포함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차가운 환경에서 갑자기 뜨거운 탕에 들어가거나 냉탕과 온탕을 반복하면 혈압이 급격히 변하면서 심장과 혈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나 고령자는 혈압 저하와 뇌 혈류 감소로 어지럼증이나 실신, 심할 경우 심정지와 뇌출혈 위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소방당국은 입욕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샤워로 체온을 천천히 올리고, 한 번에 10~15분 이내로 목욕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또 입욕 후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