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 제품서 독극물 발견
* 한국 유통 제품은 ‘이상 없음’
유럽의 대표 유기농 이유식 브랜드인 HiPP 제품에서 쥐약 성분이 검출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조사 협박을 노린 제3자의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럽 전역이 긴장하고 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은 19일(현지시간) 힙의 유리병 이유식에서 독극물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당근과 감자 퓌레로, 동부 브르켄란트 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아기는 이를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병이 판매 전에 이미 훼손된 것으로 보고, 유통 과정에서 추가 오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수사는 인접 국가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도 포장이 훼손된 동일 브랜드 제품이 압수됐으며, 일부 제품에서도 유사한 독극물 혼입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단순 사고가 아닌, 특정 기업을 겨냥한 조직적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제조사 “제품 문제 아냐”…전면 리콜 조치
힙 측은 즉각 해당 유리병 퓌레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회사는 “모든 제품은 완전 밀봉 상태로 출고됐다”며 제조 과정의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품질 결함이 아닌 외부 범죄 행위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 잇단 유아식품 사고…불안 커지는 유럽
이번 사건은 불과 몇 달 전 발생한 대규모 분유 리콜 사태와 맞물려 소비자 불안을 키우고 있다.
지난 1~2월 Nestlé와 Danone은 60여 개국에서 유아용 분유를 리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구토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 ‘세룰라이드’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UKHSA는 영국에서 최소 36명의 영아가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 한국은 안전한가…“국내 유통 제품과 무관”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에 대해 힙코리아는 즉각 선을 그었다. 힙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문제 제품은 한국 정식 수입품이 아니며 아시아 유통 제품과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SNS에서 확산 중인 ‘힙 분유 리콜’ 등은 명백한 허위 정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식품 안전 문제가 아닌 ‘외부 개입에 의한 범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영유아 식품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으며, 유럽 당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피해 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유통되는 제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소비자들의 주의와 정확한 정보 확인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