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2차 종전 담판 20일 개최 유력”
트럼프 “하루·이틀 내 타결” 낙관론…우라늄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오는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동 정세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양측 모두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핵 프로그램과 농축 우라늄 처리 등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입장 차가 뚜렷해 최종 합의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연쇄 인터뷰와 기자 발언을 통해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주말에도 이어진다”며 “하루나 이틀 내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고위 관계자들도 2차 회담 일정과 관련해 파키스탄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양국 모두 비공식적으로 20일을 유력한 협상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직접 등판 가능성까지…정치적 승부수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내가 직접 협상장에 갈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협상 타결 시 정치적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는 종전 합의가 성사될 경우, 외교적 업적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쟁점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쟁점인 핵 프로그램 문제에서는 양측의 시각차가 여전히 크다.
미국은 이란의 핵 활동 ‘무기한 중단’과 농축 우라늄의 외부 반출 및 제거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농축 우라늄의 해외 이전 불가, 핵 주권 유지 입장을 고수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핵심 사안에서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 낙관론과 현실 간 괴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해협은 협정 후 개방”…호르무즈 변수 여전
군사·경제적 핵심 변수인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이 체결되면 해상 봉쇄는 해제될 것”이라며 합의 이전까지는 봉쇄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앞서 이란이 휴전 기간 동안 해협 통행을 일부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지만, 실제 운영 방식과 통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 ‘200억 달러 지원설’ 부인…경제 조건도 변수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경제적 보상 문제 역시 변수다.
일부 외신은 미국이 이란 자금 약 200억 달러 동결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며 금전 거래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제재 완화 범위, 경제적 보상 여부 등도 향후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20일, 이슬라마바드 담판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