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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잇단 아동학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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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잇단 아동학대 충격… 프랑스 “화물차 감금”, 양주시 “3세 아동 ‘뇌수술 후 의식불명'”

프랑스와 한국에서 아동이 심각한 학대 피해를 입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동부 하겐바흐에서는 9세 소년이 약 1년 반 동안 화물차에 감금된 채 지내다 구조됐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차량 문을 강제로 열었을 당시, 소년은 쓰레기와 배설물이 방치된 공간에서 알몸 상태로 담요 하나에 의지한 채 웅크리고 있었다.

장기간 비좁은 공간에 갇혀 지낸 탓에 보행이 어려웠고, 심각한 영양실조까지 겪고 있어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찰은 소년의 아버지를 납치 및 감금 혐의로 기소했다. 아버지는 2024년 11월부터 당시 7세였던 아들을 자신의 연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량에서 지내게 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소년은 감금 전까지 특별한 정신질환 이력이 없었고 학교 생활도 정상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년 역시 아버지의 연인과의 갈등은 있었지만, 차량에 갇혀 지내는 상황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아동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양주시 옥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3세 아동이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의정부지방법원은 12일 친부인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아이가 울며 경련한다”는 신고로 병원에 이송된 아동은 뇌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위중한 상태다.

의료진은 학대 정황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과정에서 일부 의심스러운 정황이 확인됐다.

특히 해당 아동은 지난해에도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으나 명확한 증거 부족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지자체, 의료진 모두 당시에는 학대 판단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고, 검찰 역시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