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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해안 마약 대형 밀매 조직 일망타진… 코카인 42kg·총기 압수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미 동부 해안 일대를 무대로 활동해 온 대형 마약 밀매 조직(DTO)이 검경 합동 수사 끝에 전격 소탕됐다.

지난 7일, 메릴랜드주 우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역 및 주 경찰, 연방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기록적인 양의 마약과 불법 무기를 압수하고 조직을 해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메릴랜드 동부 해안을 비롯해 버지니아, 볼티모어, 델라웨어 남부 지역까지 뻗어있던 거대 마약 공급망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수사는 2024년 말, 데스몬드 로버츠 주니어(Desmond Roberts Jr.)가 우스터 카운티 내 마약 거래에 연루되었다는 첩보를 입수하며 시작됐다. 2025년 초, 수사팀은 그가 단순 판매책이 아닌 대규모 조직의 일원임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당국은 수개월간의 감시와 잠입 수사, 80건 이상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병행했다. 특히 이번 수사의 핵심은 법원의 허가를 받은 ’19개 전화 노선 도청(Title III Wiretap)’이었다. 이를 통해 조직의 핵심 멤버와 은밀한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 데 성공하며 조직의 뿌리를 뽑을 수 있었다.

이번 작전으로 현재까지 13명이 체포됐으며, 추가 기소에 따른 체포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장에서 압수된 물품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 마약류: 코카인 42.61kg(위코미코 카운티 역대 최대량), 마리화나 4.41kg, 크랙 코카인 23.8g을 비롯해 펜타닐, 엑스터시, 환각 버섯 등 변종 마약 다수.
  • 무기 및 자산: 불법 총기 11정, 현금 2만 3,816달러(약 3,200만 원), 차량 11대 및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공공 안전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는 없다”며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소탕 작전을 완수했으며, 앞으로도 법 집행 기관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맷 크리사풀리 우스터 카운티 보안관과 마이크 루이스 위코미코 카운티 보안관은 각각 “이번 성과는 지역 사회를 보호하려는 수사팀의 끊임없는 헌신의 결과”라며 “거리에서 수백만 달러 상당의 ‘독극물’을 제거하고 범죄 조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전은 우스터·위코미코 카운티 보안관실을 필두로 메릴랜드 주 경찰(MSP), 연방 마약단속국(DEA), 국토안보수사국(HSI), 볼티모어 경찰청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한 ‘범정부적 협력’의 결실이다. 또한 메릴랜드 범죄 정보 네트워크(MCIN)와 워싱턴/볼티모어 고위험 마약 밀매 지역(HIDTA)의 정밀 분석 및 재정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법 당국은 이번 작전이 동부 해안 지역이 더 이상 마약 밀매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범죄 조직들에게 알리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