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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에서 울려퍼진 "만세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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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는 여정은 계속 될 것이다”… 윤 대통령 경축사, 워싱턴광복회 사무총장 대독

메릴랜드주지사로부터 표창장을 전달 받은 정현숙, 스티브리 회장. 오른쪽은 박충기 법원장.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리)와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정현숙)에서 주최하고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한미애국총연합회가 후원한 ‘8.15 경축’ 기념식이 버지니아 한인타운에서 개최됐다.

오늘 오전 11시 애난데일 메시아 장로교회에서 한세영 목사의 기도와 고은정 워싱턴한인회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스티브 리 회장은 “광복의 기쁨도 잠시 6.25전쟁이 발발하여 폐허가 되었던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이 되었다”면서 “K-팝, K-푸드로 국위가 높아졌지만 ‘인구절벽’이라는 위험에 처하고 있으니 이제는 결혼하고 애를 낳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현숙 회장은 “순국선열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가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함께 역사를 바로 세워 나가면서 강한 조국을 만들자”고 기념사를 했다.

한미애국총연합회 박태수 회장은 “저는 해방 둥이로 아버님은 고3 때 학도병에 끌려가기 싫어서, 그리고 어머님은 정신대에 끌려가시기 싫어서 조혼을 하셨다고 한다”면서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지만 역사는 바로 알아야 한다. 맨날 당파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1910년 한일합병 조약부터 독립운동, 6.25동란 기간 동안의 동영상 상영이 있은 후에 있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광복회 워싱턴지회 강진성 사무총장이 대독했다.

자유를 27차례 언급한 윤 대통령은 자유 시장경제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여 취약 계층을 배려하고 정치 복지에서 약자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찾아 출발한 대한민국의 여정은 지금 우리에게 자유뿐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줬다”면서, 이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

김병직 미주총연 총회장(맨왼쪽)과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차세대들.

계속된 축사 순서에서 미주총연 김병직 총회장은 “윤 대통령께서 경축사에서 언급하셨듯이 며칠 후 있을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우리 미주동포들의 역할을 잘 감당하자”고 했고, 헤롤드 변 버지니아주 상무차관은 “광복절을 맞이하여 이제 우리가 미국의 주인이 되었으면 한다. 주인이 되는 길은 힘을 합치고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 판문점까지 다녀 올 정도로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은 친한파 제리 코넬리 연방의원은 축하 동영상을 보내왔고, 아이린 신 버지니아주 하원과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도 축사 했다.

박 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메릴랜드 주(주지사 웨스 모어)에서 전하는 축하 표창장을 스티브 리, 정현숙 회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메릴랜드총한인회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100시간 이상 지역사회에 봉사한 차세대들에게 대통령 봉사상을 대신 전달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역전의 용사들.(재향군인회 워싱턴지회, 6.25참전 유공자회 회원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