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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사관들, 동물 눈 담긴 ‘피묻은 우편물’ 받고 ‘발칵’

헝가리·네덜란드·폴란드·크로아티아·이태리 대사관…영사관 2곳 우크라 외무 “우편물, 독특한 색·냄새 나는 액체에 흠뻑 젖어있어”

유럽 내 우크라이나 재외공관 곳곳에 동물의 눈이 들어있는 ‘피 묻은 우편물’이 배송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콜렌코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독특한 색과 냄새가 나는 액체에 흠뻑 젖은 우편물이 헝가리, 네덜란드, 폴란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주재 대사관 그리고 이탈리아 나폴리와 폴란드 크라쿠프 영사관에 보내졌다고 밝혔다.

니콜렌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메시지 의미를 조사하고 있다”며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이 이와 관련한 모든 대사관과 영사관에 보안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주바티칸 우크라이나 대사 거주 아파트 입구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로마의 한 대사관 관계자는 문 앞에 사람의 대변이 놓여 있었다고 증언했다. 주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도 폭발물 위협이 보고된 바 있다.

스페인에서는 1일까지 한 주간 보고된 우편 폭발물이 6개에 이르렀다. 마드리드 주재 미국 대사관과 우크라이나 대사관, 스페인 총리실과 마드리드 인근 유럽연합(EU) 위성센터, 국방부 청사 그리고 스페인 북동부 사라고사 군수공장 등이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배달된 봉투는 모두 비슷한 형태로 안에는 화약과 화약을 태울 수 있는 전기 점화 장치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페인 내무부는 국내 모든 대사관과 영사관은 물론 특별 보호가 필요한 장소에 보안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스페인 당국은 고등법원 주도하에 법의학자들과 정보 수사관들과 함께 수사에 착수했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