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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업계, 조종사 ‘2명→1명’ 변경 추진 // 승무원이 추천하는 기내 좌석

獨·英 등 수십 개국, 시범 운영 추진…유럽항공청 “2027년 현실화 가능성”

글로벌 항공 업계와 당국이 여객기 조종실 인원을 현행 2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 주목된다. 비용 절감 효과는 있지만, 안전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 뉴질랜드 등 40여 개국은 조종사를 1명만 두는 비행 허용을 유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요청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 역시 이 같은 단일 조종사 비행 운영 방안과 감독 규칙 마련을 위해 항공사 및 항공기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왔다. EASA는 조종사 1명으로 운영되는 단일 조종 비행이 2027년이면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종사 협회는 안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호주국제조정사협회 회장 토니 루카스(콴타스 항공 에어버스 SEA330 기장)는 “조종사가 1명이면 긴급 상황에 휘말릴 때 대처할 시간이 없다”면서 “지금 이 변경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매일 비행기를 모는 사람들이 아니다. 일이 잘못되면 순식간에 큰일이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행기는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꼽히지만, 사고가 날 경우 가장 치명적인 사고를 낼 수 있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이 때 조종사의 대처는 매우 중요하다.

다만 현재 항공운항서비스에서도 기술 발전으로 많은 기능이 자동화 및 원격지원화 되는 추세로, 너무 많은 인력은 불필요한 비용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1950년대부터 민항기 조종사 ‘붐’으로 파일럿이 늘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EASA 관계자 “잠재적으로 우리는 조종사가 1명만 있는 비행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유럽연합(EU)이 EASA에 요청한 단일 조종사 운항 허용 조건은 2인 조종사 운항 시와 같은 안전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서윤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승무원이 추천하는 가장 편하고 안전한 기내 좌석은?

장시간의 비행은 누구에게나 불편하다. 하지만 일부 좌석에 앉는다면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최근 전직 승무원이 항공기에서 보다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좌석에 대해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승무원으로 일했던 베스 윈저(Beth Windsor)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 비상구 근처 자리가 기내에서 가장 좋은 자리.

그는 “이 좌석에는 보통 추가 요금이 붙기 때문에 앉는 사람이 적다”며 “비상구 근처는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해야 해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고 전했다.

▼ 비행기 앞쪽 좌석

그는 “비행기 앞쪽이 뒤쪽보다 난기류의 영향이 적다”면서 “보다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는 앞쪽 좌석의 또 다른 장점으로 식사 선택 기회를 꼽았다. 베스는 “승무원들은 보통 앞쪽부터 음식을 제공한다”며 “이곳에 앉는다면 선호하는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확률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 생명의 안전을 원한다면 뒤쪽 좌석

비행기 앞쪽 좌석이 가장 편안하다고 꼽혔다면, 뒤쪽 좌석은 가장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객실 가운데 좌석의 치사율은 39%로 가장 높았으며 앞쪽 좌석의 치사율이 3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항공기 뒤쪽의 경우 32%로 가장 낮은 치사율을 보였다.

하로 런터(Harro Runter) 항공 안전 네트워크 회장 역시 “실제 사고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회는 보통 뒤쪽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