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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항에 정박하여 승객들을 선별 하선시키고 있는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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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안에는 4명의 VA 한인도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여 육지에 상륙하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워싱턴 지역 한인 4명도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탑승자는 모두 3,533명(승객 2,422명, 승무원 1,111명)으로, 승객 가운데는 한국 국적자 4명을 포함하여 미 시민권자인 한인들도 다수 탑승하고 있고, 그중에 워싱턴 버지지아 한인 4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들 4명은 부부와 부인의 언니 2명으로 모두 가족들이다.

남편인 A모씨는 어렵게 연결된 통화에서 “지금 좁은 객실안에서 배달되어 오는 음식만 먹으면서 갇혀 있는 상태이다. 창살 없는 감옥 생활 같지만 다행히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다”고 하면서 “배 안에는 미 시민권자를 포함하여 다수의 한인들이 있다”고 했다.

한국 국민 4명 또한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으로부터 영사조력을 받고 있다고 외교부에서 발표했다.

2월 21일 하와이로 출발한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은 3월 7일 샌프란시스코항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46명을 대상으로 진단을 한 결과, 승무원 19명과 승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회항 조치가 내려졌었다.

이 크루즈선은 2월 11일부터 2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멕시코를 항해했고, 승객 중 캘리포니아 플레이서 카운티에 거주하는 71세 기저질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함에 따라 회항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 크루즈선을 비상업적 항구로 이동시켜 탑승객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격리 및 치료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