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이 확정됐다. 대법원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7월 9일 오후 2시 대법원 1호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심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계엄 선포 583일 만에 나온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대법원 판단이다.
7월 9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1, 美, 이란 군사표적 90곳 추가 공습 완료…”호르무즈 위협 능력 약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8일 약 90개의 이란 목표물에 대한 추가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추가 공습을 끝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과 민간 선원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더욱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2, 트럼프 “이란, 전화 걸어왔다…합의 간절히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직후, 이란 측에서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조금 전 전화를 걸어왔다”며 “이들은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3, 트럼프는 왜 ‘1.5조원 전용기’ 두고 옛 에어포스원 찾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가 기증한 새 대통령 전용기를 첫 해외 순방에 투입했다가 귀국길에는 돌연 기존 에어포스원(Air Force One)으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옛 추억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란의 암살 위협과 카타르 기증기를 둘러싼 보안 논란이 맞물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4, 엔비디아 다시 날았다…‘11년 만의 최저 PER’에 3%대 반등
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조정을 딛고 강하게 반등했다. AI 투자 수혜가 메모리 반도체와 서버 부품 업체들로 옮겨가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엔비디아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중국 시장 판매에 대한 기대까지 겹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에서는 최근의 주가 조정을 AI 산업의 성장 둔화가 아니라 투자 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된 결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5, 美국채금리 다시 꿈틀…5월 이후 최고치 경신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자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금 꿈틀대고 있다. 국제유가가 2주 만에 오름세로 반전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6월 회의록에서도 소수지만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채권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6, 맨해튼 빌딩, 19층 덧쌓아 아파트 만드려다…붕괴 위험에 밤샘 보강
붕괴 위험 탓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던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이 밤샘 긴급 보강 공사를 거쳐 현재 일단 무너질 위기를 모면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욕시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긴급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휘어진 21층 기둥에는 비상용 유압잭을 설치해 건물을 받치고, 주변에 새로운 철골 지지대를 추가로 용접했다. 100개 이상의 임시 지지대가 동원됐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임시 지지대를 설치한 뒤 건물에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다.
7, “수조원 핵잠, 값싼 드론에 뚫리나”…美 해군 초비상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은 바닷속에 들어가면 좀처럼 위치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항구에 정박하거나 출항을 위해 수면 위로 올라온 순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값싼 드론이나 기뢰, 대전차로켓도 수조원짜리 잠수함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8, AI랠리 식었나…美기술주 70% 주가 20% 꺾였다
몇 달간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최근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S&P500 정보기술(IT) 업종 종목의 약 69%가 최근 52주 장중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9, 이란 戰 ‘무한 굴레’ 빠진 트럼프…확전도 후퇴도 난감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에도 무력 충돌을 반복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쟁을 확대하기도 아예 발을 뺄 수도 없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CNN방송은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놓고 빠진 상황이 아무리 오르고 내려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착시 현상인 ‘펜로즈의 계단'(Penrose stairs)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10, 스페인이 ‘특별한 위협’?…트럼프, 관세 대신 ‘무역 금수’ 카드 꺼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비 증액에 소극적인 스페인을 향해 ‘무역 단절’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 실제 금수 대상이 될 수 있는 스페인산 상품 선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관세를 넘어 특정 국가 제품의 수입 자체를 막는 새로운 통상 압박 수단이 현실화할지 주목됩니다.

<한국소식>
1. 국민의힘 “장윤기 사건이 보완수사 필요성 입증…민주당 폐지 추진 중단해야”
국민의힘은 9일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부실·은폐 수사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뒤늦게 쇄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을 두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 장동혁, 광주경찰청장 면담 불발…”장윤기 사건 국회 청문회 추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장윤기 사건’ 항의를 위해 한성숙 국무총리 접견 일정을 취소하고 광주경찰청을 방문했으나 청장 면담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3, 민주당 전당대회 승부처 전남광주…호남 표심 잡아라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본격화하면서 전남광주 표심을 잡기 위한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최대 지지 기반이자 권리당원이 집중된 전남광주가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4, 고성 오간 홈플러스 간담회…與 “MBK·메리츠, 청산 유도 노골적”
더불어민주당이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경영진을 만났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의 협조를 얻지 못한 민주당은 “청산을 노골적으로 유도하는 것 아니냐” “MBK가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영업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제재하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5, 침묵 깬 홍명보 “청문회 서겠다”… 국회, 박지성·손흥민 참고인 채택
홍 전 감독은 9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고,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청문회가 열릴 경우 직접 출석하겠다고 했다.
6, 카카오뱅크, 은행권 유일 몽골 경제사절단 동행…’K금융’ 확산 앞장
카카오뱅크가 은행권 중 유일하게 몽골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면서 ‘K금융’ 확산에 물꼬를 튼다.
7, “임금 일부 지역화폐로 지급 가능하게”…與 박민규, 근로기준법 개정안 발의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근로계약서 등으로 근로자와 사전 합의할 경우 임금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8, ‘선관위 사태수습’ 팀장에 노태악·허철훈 비서관… 야당 “말맞추기 우려” 반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부족 및 참정권 침해 사태 수습을 위해 만든 임시 조직에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허철훈 전 사무총장의 비서관을 팀장으로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노 전 위원장과 허 전 사무총장 등의 책임 회피용으로 조직을 운영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9, 연일 SNS 존재감…조국의 조언 “조국을 버려라”
< 조국의 조언 "조국을 버려라" > 조국혁신당이 이달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국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결코 조국의 대리인, 대변인 뽑거나 조국 지키기로 비춰져선 안 된다. 전대 과정에서 이런 류의 단어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 이렇게 당부를 했습니다.
10, 野 “피해자 편 아닌 범죄자 천국 만들겠다는 것”… 여론전 집중 [與 ‘보완수사권 폐지’ 강행]
국민의힘은 9일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현직 경찰 간부 아버지와 수사팀의 유착 의혹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막기 위한 파상공세에 나섰다. 여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논의에 착수한 것을 두고 “피해자가 아닌 범죄자의 편을 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세계소식>
1, “레바논, 이스라엘군 시범구역 철수 안하면 로마 회담 불참”
레바논 정부가 다음 주 로마에서 열릴 예정된 이스라엘과의 직접 회담 참석 조건으로 자국 남부의 ‘시범 구역’ 2곳에서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 시각 8일 익명의 레바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레바논은 이번 협상에 참여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2개 시범 구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점을 전제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 하메네이 장례식에 이라크인 200만명 운집…”왜 여기서” 반발도
이라크에서 치러진 이란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에 20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현지시간 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시아파 성지인 이라크의 나자프에 도착한 하메네이의 관은 질소가스와 드라이아이스 등 보존 장치가 설치된 차량에 실렸습니다. 장례 행렬은 나자프 공항에서 출발해 또 다른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를 거쳐 다시 나자프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3, 중국, AI 기업에 엔비디아 H200 칩 구매 일부 허용 검토
중국 정부가 자국 인공지능(AI) 선도 기업들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H200’을 제한된 물량에 한해 구매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 ‘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유럽에 수조원대 투자”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인공지능(AI) 칩 제조사 세레브라스가 유럽에 수조원대 AI 인프라 투자를 추진한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핀란드, 노르웨이에서 자사 AI 칩을 탑재한 데이터센터 3곳을 운영 중인 세레브라스는 내년까지 처리 능력을 총 200메가와트(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5, “한국 증시는 오징어 게임”…월가도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우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겪고 있는 극심한 변동성을 두고, 해외 언론과 월가의 진단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투기성이 짙은 ‘오징어 게임’에 비유하는가 하면, 한국의 기형적인 파생상품 구조가 미국 증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6, “4700명 더 죽었다” 서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6월에 사망자 속출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가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서유럽의 평균기온이 20.74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C3S는 해당 기온이 1991∼2020년 30년간 평균 기온보다 3도 이상 높은 것으로, 관측 사상 역대 6월 최고 기온이라고 밝혔다.
7, 中 창신메모리 6.5조원 조달 시동…애플까지 D램 러브콜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6조 원대의 초대형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8, 나토서 달라진 젤렌스키 위상…120조원 지원·드론 협력 이끌어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대규모 군사 지원과 각국 정상들의 협력을 끌어내며 달라진 국제적 위상을 과시했다.
9, 中, PCB 제조설비 증설 경쟁…글로벌 공급 과잉 오나
중국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증설 경쟁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급 기판 수요를 겨냥해 업체별로 수천억원대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PCB 가치가 기존 서버보다 크게 높아지자 저가 범용 기판에서 고밀도·고속·저전력 손실 기판으로 발 빠르게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중국발 공급 과잉이 PCB 시장의 가격 하락 압력으로 번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10, 잉글랜드 우승하면 공휴일?…英 총리 “결승 가면 다시 물어봐 달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60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르면 영국에 특별 공휴일이 생긴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다만 영국 총리는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며 다시 물어봐달라”며 말을 아꼈다.
이상으로 7월9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