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 사고 잇따르며 사회문제 부상
미국에서 달리는 지하철 객차 위에 올라타는 이른바 ‘지하철 서핑(Subway Surfing)’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유사한 열차 서핑 영상이 퍼지며 모방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에서는 최근 2년간 지하철 서핑 사고가 급증했다. 뉴욕경찰청(NYPD)과 광역교통공사(MTA)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명, 2025년에는 5명이 지하철 서핑 도중 추락하거나 시설물과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참가자 상당수가 청소년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경찰이 적발한 인원 가운데는 10세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지난해에는 12세 소녀가 지하철 서핑을 하다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그러나 일부 청소년들은 이를 “아드레날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미성숙한 판단력과 과도한 자신감이 이러한 행동의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심리학자들은 “다른 사람의 사고를 보더라도 자신은 더 잘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역시 유행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하철 위에서 촬영한 영상들이 조회 수를 끌어모으면서 일부 이용자들은 이를 멋진 도전이나 문화로 포장하고 있다. 실제로 관련 게시물에는 “나도 해보고 싶다”, “멋져 보인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가 잇따르자 메타와 틱톡 등 주요 플랫폼은 관련 검색어 차단과 콘텐츠 제한 조치에 나섰다. 뉴욕경찰은 드론을 활용한 감시를 확대하고 있으며, 교육당국도 공익광고와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