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美·이란 2주간 휴전
Featured워싱턴

美·이란 2주간 휴전, ‘유가 12% 급락’, “폭탄은 한국이 맞았다”, 미국 “트럼프 직무정지 요구”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일시적 휴전과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이로써 이란과 호르무즈해협, 중동 일대에 1개월 넘게 벌어졌던 공습과 폭격은 잠시 멈출 예정이다.

전쟁은 잠시 멈추겠지만 미국내 반 트럼프 여론은 심상치 않고, 이번 전쟁의 최대 피해국으로 한국이 지목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뉴욕타임스(NYT)는 7일 3명의 이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 정부가 파키스탄이 중재한 2주일짜리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휴전을 승인했다고 알려졌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對)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 국제 유가가 급락세, 비트코인 “4%대 급등”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8일 오전 8시5분 기준 전장 대비 12.49% 급락한 배럴당 98.84달러를 나타냈다.

WTI 선물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수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WTI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으로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이 백악관의 ‘휴전’ 발언에 반응하며 8일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13% 오른 1억6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미-이란 휴전’에 코스피 6% 급등

8일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6% 넘게 급등하며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쯤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발동 시점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5포인트(6.23%) 오른 875.45를 기록했다.

▲ 이란전쟁 최대 피해국 ‘한국’ 지목한 美싱크탱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전쟁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도 심각한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이 지목됐다.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국이 원유 수입의 주요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에너지, 석유화학, 반도체와 전반적인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43년 역사상 최악의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원화 가치는 17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 트럼프 직무정지하라”…미 정치권 ‘시끌’

트럼프 행정부를 둘러싼 비판이 격화되는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까지 거론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헤그세스는 내각 내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란 전쟁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쟁범죄 및 법 위반을 이유로 탄핵 소추를 추진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과격한 발언에도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내각 구성과 상원 의석 구조상 실제 탄핵 가능성은 낮지만, 공화당 내부 이탈 조짐 속에 정치적 부담은 커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