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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김경협 청장을 중심으로 고상구(왼), 서정일(우)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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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장·한상대회 ‘민간 주도 시대’ 개막… “고상구·황병구 위원장 임명”

* 성공 열쇠는 ‘지속 플랫폼’
* 재외동포 정책 패러다임 전환
* 기회와 리스크 교차

재외동포청 주도로 운영돼 온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가 올해부터 민간 중심 체제로 전환되면서, 향후 성과와 파급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변화는 재외동포가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두 행사는 안정적인 운영과 공신력을 유지해왔지만, 현장 동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민간 주도 전환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고 실질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반면, 조직 운영 경험과 재정 안정성, 지역 간 이해관계 조정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자칫 리더십 분산이나 운영 혼선이 발생할 경우 행사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성공의 관건은 ‘상시 플랫폼’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동포 플랫폼 구축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상시 협력 구조를 만들고, 정부는 지원 역할에 집중하는 ‘민관 균형’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고상구 신임 운영위원장

▲ 세계한인회장대회, 민간 주도 체제 본격화…고상구 운영위원장 임명

재외동포청은 3월 26일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 임명식을 열고, 대회가 전 세계 한인회장 중심의 민간 주도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신임 운영위원장에는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이 임명됐으며, 향후 2년간 대회를 이끌게 된다.

이번 임명은 지난 3월 9일 운영위원회 선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새롭게 제정된 운영 규정에 따라 동포사회가 직접 대회를 주도하는 구조로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고 위원장은 “재외동포가 수혜 대상에서 정책 파트너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시적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대회 운영 주권을 동포사회에 돌려드린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올해 대회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황병구(맨 오른쪽)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과 윤덕창 부위원장(맨 왼쪽)

▲ 세계한상대회, 황병구 운영위원장 체제 출범

재외동포청은 3월 23일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과 부위원장 임명식을 열고 민간 주도의 대회 운영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운영위원장에는 황병구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이, 부위원장에는 윤덕창 아시아태평양 한국식품 수입상연합회장이 임명됐으며, 두 인사는 앞으로 2년간 대회를 이끌게 된다.

이번 임명은 지난 2월 25일 운영위원회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인사들에게 ‘세계한상대회 운영 규정’에 따라 임명장을 수여한 것이다. 재외동포청은 앞서 민간 자율성 강화를 중심으로 규정을 개정하며, 정부 중심 구조에서 민간 주도 체제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황 위원장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드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으며, 김경협 청장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전 버지니아한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