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집값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고,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28일 한미 연합훈련하는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윤석렬 정부들어 벌써 6번째입니다. 9월28일 수요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강력한 허리케인 ‘이언(Ian)’이 접근하며 미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이언이 플로리다를 향해 이동 중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언은 28일 플로리다에 상륙하기 직전 최고 시속 225.3km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등급(5등급) 바로 아래까지 강력해지는 것이다.
“망할 한국인”…LA 한인타운서 70대 한인 무차별 폭행당해
로스엔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 대형 마트 앞에서 70대 한인이 대낮에 히스패닉의 남성 노숙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머리를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한인축제 기간이던 24일 오후 3시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70대 한인 남성 A씨를 히스패닉 노숙자가 “한국인, 망할 한국인”(Korean, F**king Korean)이라고 인종 차별적 폭언을 하며 그의 머리 등 전신을 무차별 폭행했다고 한다.
교도소 독방서 홀로 출산한 메릴랜드 여성, 연방정부 고소
메릴랜드 교도소의 더러운 독방 콘크리트 바닥에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홀로 아기를 출한한 여성이 연방법원에 주 교도소를 고소했다고 매체들이 보도했다. 자스민 발렌타인은 6시간동안이나 비명을 지르고 도움을 청했는 데도 교도소 간호사들이 이를 무시하고 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8시 15분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편의점에서 청소년 1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가 매장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물건을 훔친 뒤 순식간에 달아났다.
최근 미국 등지에서 유행하는 신종 수법인 ‘플래시몹’ 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가운데엔 10세 어린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빠져나가고 난 후 매장의 모습은 처참하다. 매장 바닥에는 물건과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음료수로 보이는 액체가 엎질러져 있다. 매대는 텅 빈 채로 망가져있다. 이들이 동시에 들이닥쳐 범행을 벌인 탓에 당황한 직원들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이 미국의 보수 성향 뉴스 매체인 폭스뉴스가 자신의 가족을 제물삼아 선정적인 뉴스를 양산하며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7일 발표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폭스뉴스가 만들어진 이유였다. 루퍼트 머독이 시장에서 (우리 가족을 이용할) 기회를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美부통령 “미군, 대만해협서 흔들림 없이 작전 수행”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8일 일본 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해 대만 해협에서의 중국의 고강도 무력 시위와 관련, 미군이 이 지역에서 “흔들림 없이, 두려워하지 않고” 작전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 퇴진하나…중간선거 이후 교체설
백악관 관리들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물러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27일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옐런 재무장관의 이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비행기 앨리스가 27일 워싱턴주에서 첫 시험 비행에 나섰다.
항공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이비에이션은 배기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9인승 전기비행기 ‘앨리스’를 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 ‘이비에이션'(Eviation)이 설계·제작한 전기 비행기 앨리스는 이날 미 워싱턴주 모세 레이크의 공항에서 첫 이륙해 8분간 비행을 한 뒤 착륙해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내 치매약 나오나..에자이·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일본 제약사 에자이(Eisai)와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이 임상 3상 결과 증상 악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했다고 교도·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연내 미국과 일본, 유럽 내 승인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의 사이트가 해킹돼 ‘애플 뉴스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터무니없고 인종차별적인’ 알림이 전송됐다.
이에 패스트컴퍼니는 27일 저녁 웹사이트를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아, 미국서 저가 브랜드는 옛말…웃돈 가장 많이 붙어 팔린다
미국에서 한때 저가 브랜드로 인식됐던 기아 차량이 최근 품질과 디자인 등에서도 인정을 받으면서 표시 가격에 비해 ‘웃돈’이 가장 많이 붙어 팔리는 브랜드로 탈바꿈했다고 미 CNN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한국 소식>
국회에서 해임안이 제출된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한영 외교장관 회담을 비롯한 외교 일정을 예정대로 치렀다.
이날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교장관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미사 참석 일정을 두고 “진심으로 감동했다(genuinely touched)”고 밝혔다. 클레벌리 장관의 발언이 외교적 수사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 측의 주장과 달리 윤 대통령 부부의 외교 일정이 ‘참사’라고 볼 만한 사태는 아니었던 것인지 주목된다.
한덕수 만난 기시다 “정상회담서 尹대통령 관계 개선 의지 느꼈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한국 대통령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밝혔다.
“尹 대통령 ‘비속어’ 왜곡 보도”..국힘, 최초 보도한 MBC 취재진 무더기 고발
국민의힘이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문화방송(MBC) 취재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발언을 엠바고(보도유예) 전에 유포했고, 불확실한 발언에 자막을 입혀 보도했으며, 후속 보도로 허위사실을 확산시켰다는 게 이유다.
尹대통령 “AI 경쟁력 세계 3위 목표…광주는 한국의 실리콘밸리”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광주를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가)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섭단체 연설 데뷔전을 치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윤석열정부에 대한 견제 및 협력을 넘어 의회 다수석을 통해 입법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 정권에서 추진하는 법인세와 종합부동산세 인하를 저지하고 자신의 어젠다인 ‘기본 시리즈’를 다시 꺼내들면서 대안 세력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이 때문에 정기국회 기간 입법과 예산안 심사 곳곳에서 여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화영 구속, 이재명 겨누는 검찰, 선 긋는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측근으로 불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현 킨텍스 대표이사)가 28일 새벽 구속됐다. 대북경협사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검찰의 쌍방울 수사가 결과적으론 이재명 대표를 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尹 비속어 보도’ MBC 기자 “내가 광주출신 좌파 기자? 광주 딱 한 번 가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발언을 보도한 것을 두고 ‘신상 털기’ 등 피해를 입고 있는 MBC 기자가 “무분별한 사이버 공격을 멈추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MBC도 “언론사인 MBC에 대한 공격도 모자라 해당 보도를 한 기자들 개인에 대한 ‘좌표찍기’를 통해 가해지는 사이버 테러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서울 택시 기본료 ‘3800→4800원’…시의회 통과
서울 택시 기본요금을 내년 2월부터 480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심야 시간 택시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심야탄력요금제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언니 몸 피 한방울 안남아..” 여친 살해 조현진, 2심서 징역 30년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조현진(27)에 대해 항소심이 원심보다 무거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조현진은 지난 1월 12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그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우 정우성(49)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나기 위해 다음달 3일 폴란드로 출국한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가 28일 밝혔다.
정우성은 2014년에는 UNHCR 명예사절로 활동했고, 이듬해부터 친선대사를 맡았다. 이후 네팔, 남수단, 이라크, 방글라데시, 지부티, 말레이시아 등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찾았다. 이번 폴란드행은 그의 8번째 현장 방문이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구속됐다.
돈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 소식>
“러시아, 피폭 예방 약품 대량구매”..핵공격 임박 추측 나와
러시아가 방사선 유출 등 상황에서 갑상샘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요오드화칼륨을 대량 구매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요오드화칼륨은 핵이나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위험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갑상샘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본 정부는 28일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일반 탄도궤도라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후 6시 10분부터 20분경에 걸쳐 수도 평양 교외 국제공항이 있는 수난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푸틴이 터뜨렸다” 서방 국가들 발칵..발뺌한 러시아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해저가스관에서 연쇄 가스 누출이 일어나면서 유럽 주요국과 러시아가 서로 상대방의 비밀파괴공작(사보타주)을 의심하며 대립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총리 “치솟은 전기요금에 국가 무너질 지경”
슬로바키아 총리가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 탓에 치솟은 전기 요금으로 “국가가 무너질 지경”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자국 내 전력 공급을 국유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내비쳤다.
“봉쇄 더는 못 참아”..중국 선전서 수천 명 대규모 시위
중국의 ‘기술 허브’로 불리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주민 수천 명이 도시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움직임이 드문 중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린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의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향한 누적된 불만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경제난’ 파키스탄 새 재무장관 취임..”물가·금리 모두 낮출것”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파키스탄에 새로운 ‘경제 사령탑’이 세워졌다. 28일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앞서 3차례 재무장관을 지낸 바 있는 이샤크 다르가 이날 신임 재무장관으로 취임했다.
미얀마 군부, 등돌린 민심에 신병모집 차질..전과자에도 ‘손짓’
미얀마 군부가 방화와 유혈 탄압에 따른 민심 이반으로 신병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군부는 부족한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신체 선발 기준을 완화하고 장려금을 대폭 인상하는 한편 심지어 전과자나 마약 중독자까지 받아들이고 있다.
탈원전 외치던 獨, 결국 원전 더 돌린다
탈(脫)원전을 추진하던 독일이 결국 원전 가동 연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맞서 비상 전력 등 비축분을 최대한 늘리려는 의도다. 당초 독일은 오는 12월까지만 원전을 가동하고 내년부터는 탈원전을 실행할 계획이었다.
‘6000억’ 횡령 중국 공무원에 사형..’부패와의 전쟁’ 이래 최대 규모
한화로 약 60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횡령한 중국의 한 공무원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중국 안팎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연임 확정을 앞두고 반부패 사정 작업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금 변기에 앉아있는 푸틴을 형상화한 ‘벌거벗은 살인마’가 경매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각상은 지난 2021년 체코의 프라하에 위치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 전시된 적이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딧 유저 A씨는 조각상의 이미지를 공유하며 “체코에서는 현재 황금 변기에 앉아 있는 푸틴 조각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