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입국 1일차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와 관련, “검사 중단 여부를 조속하게 전문가들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앞다퉈 올리는 가운데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인기 상품인 핫도그 세트의 가격 1.5달러를 ‘영원히’ 고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9월 27일 화요일 모닝뉴스 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백악관은 27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 도쿄에서 한덕수 총리와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의해 가해지는 위협의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들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두 사람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계기에 이날 오전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만났다.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 방문해 비무장지대(DMZ)를 찾을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 계기로 열린 해리스 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DMZ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업들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목적이다.
그는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와 휴대전화 해지 수수료, 한도대출(당좌대월) 수수료 등을 숨은 수수료의 예로 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정부가 여객기 승객이 내야 할 수 있는 항공료 외 수수료를 거래 전에 알리도록 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교통부는 수하물, 항공권 변경이나 취소, 가족 좌석 배정과 관련한 수수료를 항공권 구매 때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가 항공권 구매 뒤에 미처 알지 못한 거액 수수료를 지급하는 관행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에 따라 나왔다.
중·러 군함, NATO 경고 직후 美 알래스카 인근 베링해 출현
중국 군함과 러시아 군함들이 지난 19일 미국 알래스카 근처 베링해를 항해하는 모습이 미 해안경비대(USCG)에 포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USCG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선 킴벌호는 이달 19일 미국 알래스카 인근 키스카섬 북쪽 138㎞ 해상에서 중국 해군 함정 2척과 러시아 해군 함정 4척 등이 함께 대형을 이룬 모습을 포착했다. 키스카 섬은 1867년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매입할 당시 함께 소유권이 이전된 미국 영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2월 취임 후 첫 국빈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맞이한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국빈이기도 했던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을 두 번 국빈 방문하는 이례적인 외교사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의 공적은 러시아의 친구? 푸틴, 美 고발자 스노든에 시민권
2013년 미국 정보당국의 정보 수집에 대한 기밀 폭로 후 러시아로 망명했던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9)이 러시아 시민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스노든은 정부 자산을 훔치고 기밀 정보를 누설하는 등 간첩 혐의로 최대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최근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가 금융위기나 경제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월가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관측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이 예상되는 세계 경제와 기업 실적에 강달러가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로나19 팬데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미국의 주택 임대시장이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부동산 데이터 업체 코스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8월 아파트 임대료 호가가 전월 대비 0.1% 내렸다고 전했다. 월별 집계 기준 아파트 임대료가 하락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에서 성전환을 하고 싶어 하거나 제3의 성을 가진 청소년들이 탑 수술(가슴 성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26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아직은 수가 매우 적지만 늘어나는 추세인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신체의 외관을 맞추기 위해 탑 수술을 받는다. 이러한 10대 청소년들은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기도 하고 이름이나 자신을 지칭하는 대명사, 옷 입는 스타일 등을 바꾸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논스톱 항로 중 하나로 최근 운항을 시작한 에어뉴질랜드의 미국 뉴욕∼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이 강풍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에어뉴질랜드가 뉴욕 JFK공항에서 오클랜드 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편에 더 많은 연료를 넣을 수 있도록 승객과 수하물을 줄이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한국 소식>
“입국 1일차 PCR 검사 중단 여부 조속히 전문가들과 협의하겠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입국 1일차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와 관련, “검사 중단 여부를 조속하게 전문가들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처럼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도 입국 1일차 PCR검사를 의무화한 나라는 없지 않나’라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질의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입국 후 1일차 PCR 검사에 대해서도 방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해외 사례,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MBC 자막 조작 사건’과 ‘정언유착 의혹’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졸한 조작”, “역겹다”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 내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28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여당 의원들은 당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버스를 타고 방송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MBC 경영센터 앞에서 피케팅 시위, 항의 발언 등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퍼포먼스를 벌인다.
법원 “태블릿 PC 돌려줘라”…최서원, 검찰 반환소송 승소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을 촉발한 ‘태블릿 PC’, 지금까지 검찰이 갖고 있었는데 법원이 최서원 씨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최 씨 측은 태블릿을 돌려받으면 조작이 있었는지 검증한 뒤 정황이 발견되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포퓰리즘이 아닌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년간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280조 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올해 2분기 출산율은 0.75명까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등 주요 식품제조업체를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7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식품제조업체 대상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삼양식품,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제조업체 임원진이 참여했다.
국민 10명 중 6명 “하반기 소비 줄이겠다”
고물가 지속과 금리 인상에 따른 채무 상환 부담 증가로 인한 소비 여력 위축으로,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던 민간 소비 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민간 소비의 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올해 성장률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중분해냐 정상궤도냐, 가처분 심리·이준석 징계 한날에… 국힘, 28일 ‘운명의 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린 국민의힘이 28일 예정된 법원의 결정에 따라 3주 만에 지도부 공중분해를 다시 겪을지, ‘이준석(사진) 리스크’를 떨쳐내고 정상궤도로 오를지 분수령에 섰다.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만 3352명으로 전년대비 157명(1.2%) 증가했다. 하루 평균 36.6명이 자살로 사망한 것이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은 26.0명으로 전년대비 0.3명(1.2%) 증가했다. 자살은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5번째를 차지한다.
흡연단속 걸리자 아버지뻘 공무원에 ‘니킥’ 날린 여성 공분
27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유역 흡연 단속하는 공무원 폭행하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피해 남성은 구청 소속 흡연단속 직원으로 공무를 수행하던 중 봉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소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열린 27일 일본 각지에서 국장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수도인 도쿄와 나고야, 교토 등지에서 열린 집회 참석자들은 시민에게 조의를 강요하는 국장은 헌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전 총리 국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내외에서 약 4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시작됐다.
시진핑, 러 총격사고 피해자들 애도..”진심 어린 위로” 조의
러시아에서 26일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러시아 이젭스크에서는 전날 교내 총격 사건이 발생, 17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을 대폭 수정 중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1조 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나 저개발국을 ‘빚의 무덤’으로 만들었다는 비난과 함께 채무국들이 경기 침체로 상환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전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선포에 대한 저항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동원 지시가 떨어진 이후 징집 센터 50여 채가 불탔고, 러시아를 탈출한 남성만 30만 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정부는 강제 징집 과정에서 생긴 혼란을 지방 당국 탓으로 떠넘기며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이다.
“핵무기 사용 허세 아냐”..경고 수위 높이는 러시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 부의장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비참한 경제, 늙은 성직자에 질렸다”..이란 히잡 시위, 정부 퇴진 선봉에
이란에서 발생한 이른바 ‘히잡 여성 의문사’ 규탄 시위가 연일 덩치와 규모를 키우며 이란 반정부 시위로 격화하고 있다. 시위 현장에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83)를 겨냥한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공공연히 외치고 있다.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신을 대리하는 최고 지도자를 향해 비판 구호를 외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제 미인대회에서 미얀마 쿠테타 군부를 비판했던 미스 미얀마가 본국 송환 위기에서 벗어났다. 태국으로 입국을 거부당해 방콕 공항에 억류된 지 약 일주일만이다.
27일 방콕포스트는 미스 미얀마 한 레이는 난민 지위로 캐나다 망명을 허가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는 이날 밤 대한항공을 이용해 태국을 떠날 예정이며,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해 캐나다 토론토로 떠난다.
‘에너지 대란’ 위기..유럽서 중국산 전기담요 판매 ‘불티’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차단으로 올겨울 유럽에서 ‘에너지 대란’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기료 부담이 적은 중국산 전기담요의 유럽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무력 진압으로 시위대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던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채 영안실에 쌓인 사체가 1천500구를 넘어섰다.
정부가 콜레라 등 감염병 발생을 우려하며 일괄 매장 필요성을 제기하자, 검안과 부검을 통해 사체의 신원과 사인을 밝히자고 주장해온 시위 주도 세력과 실종자 유족 등이 반발하고 있다.
세계 3위의 부호인 인도 아다니 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가 앞으로 10년간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에서 1천억달러(약 142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다니 회장은 “우리는 이미 세계 최대의 태양광 업체”라며 앞으로 이보다 훨씬 더 해나갈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다니그룹은 각각 10GW 규모인 실리콘 기반 광발전망과 풍력발전설비 제작시설을 비롯해 5GW 규모의 수소 전기분해 공장 등을 건설 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호주의 한 해변에 집단 좌초한 230마리의 돌고래 중 44마리가 구조돼 바다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구조대장 닉 데카는 “총 44마리의 돌고래를 깊은 바다로 옮겼으며 위성 추적 결과 이들이 남쪽 바다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