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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간 미국 대학 입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소수 인종 우대 정책)에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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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모닝뉴스브리핑, 한인사회, 美 ‘소수인종 우대’ 위헌 결정 환영

대학들이 60여년간 신입생 선발에 적용해 온 소수인종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이 어제 연방대법원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한인 학생들이 우수한 학업 성적에도 흑인·히스패닉 등에게 주어지는 인종 우대 점수에 밀려 진학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일정 정도 사실이라며, 당장은 입시에서 다소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월30일 하이유에스코리아 모닝 뉴스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 소식>

시애틀 한인 고 권이나씨와 뱃속의 딸을 살해한 용의자인 코델 모리스 구스비(30가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법정을 통해 얼굴이 공개된 구스비는 고개를 떨구지도 않고 뻣뻣하게 들고 뉘우침이나 반성의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아 한인들의 울분을 샀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스 중 하나인 ‘스리라차(Sriracha) 소스’가 품귀 현상으로 금값이 됐다.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이유에서다.
이베이에는 17온스와 28온스짜리 스리라차 소스가 각각 39.98달러, 70달러 사이에 올라와 있고, 심지어 아마존에서는 스리라차 소스 두 병을 묶어 팔면서 124.95달러를 적어둔 상인도 있었다.

미국 국방부가 29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하이오급 잠수함(SSBNㆍ전략핵잠수함)의 한국 파견을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정상회담 직후 합의한 ‘워싱턴선언’에서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 등 미군 전략 자산 한반도 전개에 합의했다. 파견이 성사되면 1981년 로버트리함 기항 이후 42년 만이다.

美, 우크라에 ‘게임 체인저’ 에이태큼스 지원 검토…러시아 반란 틈타 몰아치기
미국이 최대 사거리가 305㎞의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이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에이태큼스의 최종 지원이 결정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의 또 다른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미국에서 두번째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시의 노숙자가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LA홈리스서비스국(LAHSA)이 발표한 ‘2023년 광역 LA 노숙자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LA 시내 노숙자 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4만6260명이었다.

미시간호수와 시카고강이 만나는 시카고 도심 일대에서 지난 1년여 사이 16명이 실종 후 익사체로 발견돼 ‘연쇄살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29일 시카고 NBC방송과 뉴욕포스트·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시카고 도심의 시카고강과 미시간호수에서 실종 신고된 남성 10명과 여성 6명이 물에 빠진 시신으로 발견됐다.

대선에 뛰어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중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인사는 펜스 전 부통령이 처음이다. 그는 전쟁 발발 직후인 작년 3월에도 우크라이나를 찾은 바 있다.

뉴욕의 렌슬리어공과대학에서 청소부가 경고음이 시끄러워 냉동고 전원을 꺼 20년 넘게 연구한 샘플들이 폐기 처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소관리 업체는 대학으로부터 13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이 미국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도 테슬라 전기차 전용 슈퍼차저(급속 충전기)에 사용되는 북미충전규격기준(NACS)을 따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의 NACS가 스마트폰 충전 분야에서의 ‘C타입’처럼 결국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2세 치매노인’ 된 성직자… 50년 전 성범죄 재판 두고 미국서 논란
미국에서 이미 고령인 92세인 시어도어 맥캐릭 전 가톨릭 추기경을 거의 50년 전의 소아 성폭행 혐의로 재판정에 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검찰측 전문가의 조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 소식>

내일부터 中 고강도 反간첩법 ‘강화’…여행객·교민들 긴장
중국 당국이 7월 1일부터 강화된 반(反)간첩법을 시행한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 26일 “중국 국가안보 및 이익과 관련된 자료, 지도, 사진, 통계자료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스마트폰·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저장하는 행위, 군사시설·주요 국가기관·방산업체 등 보안통제구역 인접 지역에서의 촬영 행위, 시위현장 방문과 시위대 직접 촬영 행위, 중국인에 대한 포교, 야외 선교 등 중국 정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종교 활동 등에 유의하라”고 공지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해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검증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달 한국 방문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시 총장은 다음달 4일 일본을 먼저 찾아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으로 2000년대 들어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졌다는 서울대 연구 발표에 미국 주요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이들 보도는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서기원 교수 연구팀이 지하수 고갈과 해수면 상승, 지구 자전축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에 실렸다.

‘출생통보제’로 뭉친 여야,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갈라서
출생 신고에서 누락되는 ‘유령 아동’을 예방하기 위한 출생통보제가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국민의힘 반대 속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국회 결의안과 이태원참사 특별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을 일방 처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시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임기 내 서해안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해 서해안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곡-소사 노선과 환승이 가능한 GTX-A노선이 내년에 개통하고 GTX-B노선이 내년부터 착공하게 되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6·25전쟁 영웅 고 백선엽 장군을 기리기 위한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이 3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출범한다.
재단 이사장에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명예이사장에는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씨가 임명됐다.

서울 강남의 대형학원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일타 강사’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인 현우진(36·사진)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이틀 전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했던 세무조사처럼 사전 통보 없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우 정말 좋아요”…톰크루즈, 500만원 웃으면서 긁었다는데
내달 본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방한한 톰 크루즈가 29일 밤 늦게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한 고깃집에서 한국식 구이 메뉴로 식사를 한 후 크게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들이 과자·우유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식품 업계가 라면·과자·빵 가격을 줄줄이 내린 이후 유통 업계도 ‘가격 인하 릴레이’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이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혼자 죽기 억울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정은 할아버지와 말다툼 후 살해를 결심했지만, 실제 범행을 옮기는 과정에서 고민을 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소식>

기후변화 승자는 모기…미·유럽에도 열대전염병 창궐 우려
미국에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북미 일대에서 늘어나는 모기와 그에 따른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금리 차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도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2686위안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30일 장중 145엔대를 돌파하면서 일본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일본 증시 활황을 이유로 당국이 관망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지난해 엔화 매수 시점까지 환율이 오른 만큼 당국 개입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라가 부끄럽다’ 재산 3조원 억만장자, 러시아 국적 포기
러시아의 억만장자 이고르 마카로프가 최근 러시아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러시아 가스회사 이테라(Itera)의 설립자이자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 아레티(Areti)의 회장을 맡고 있다.

우크라군 정보수장 “바그너그룹, 더는 전쟁 참가 않을 것”
러시아에서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더이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크라이나군 정보수장이 말했다.

수천 명에 불과한 민간 용병들이 어떻게 하루만에 모스크바를 향해 약 1000㎞에 달하는 거리를 진격할 수 있었을까.
그 배경에는 바그너그룹 전투원들에 대한 공격 명령에 불복종한 러시아 정규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있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군사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네덜란드, 반도체장비 중국 수출 규제강화…中 반발
미국과 네덜란드의 추가적인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행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앞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자신의 합법적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매물 폭탄’에 집값 떨어진 中
중국 대도시에서 주택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통제 기간 억눌린 이사·결혼 등이 증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장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2000년 된 유적 콜로세움에 낙서한 관광객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23일 콜로세움에 자신과 여자 친구의 이름을 새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안사 통신은 이 커플이 영국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기습 폭염에 초여름 100여명 사망…멕시코 공중보건 ‘비상’
29일AFP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보건 당국은 6월12일~25일 폭염과 관련해 1000여건의 응급상황이 발생했고, 10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