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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 한인상가 하늘에도 뿌옇게 스모그가 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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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캐다다 산불로 워싱턴 지역 등 17개주에 ‘대기질 경보’… “주민건강 심각”

캐나다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인해 17개주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되어진 가운데 워싱턴 지역에도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정오 애난데일 한인타운은 마치 안개가 낀 듯한 뿌연 스모그로 인해 거리마저 한산한 모습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가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자 총 17개주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다.

버지니아, 델라웨어, 메릴랜드, 미네소타, 아이오와, 미시간, 위스콘신, 인디애나, 오하이오,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뉴욕, 워싱턴 D.C. 등으로 이 지역 인구를 합치면 미국 전체 인구 3분의 1이 넘는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예보에서 “대기질 주의보와 경보는 현재 미시시피 강 상류에서 중서부, 오대호, 오하이오 계곡을 거쳐 대서양 중부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산불이 끊이지 않고 캐나다 중남부에서 미국 중북부까지 서쪽에서 북서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열악한 대기질 상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당국에서는 스모그로 인해 건강이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경보를 내리면서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심장 질환자, 폐 질환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