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6일 오전 11시58분쯤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OZ8124)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기내 비상구쪽 좌석(31A석)에 탑승한 30대 승객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려 문이 개방됐으며, 승객 9명이 호흡곤란 등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미국 소식>
바이든, 미군 ‘투톱’ 모두 흑인으로 채웠다
새 합참의장에 찰스 브라운(61) 공군 참모총장이 지명됐다. 브라운 총장이 상원 인준을 거칠 경우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 합참의장이 된다. 미국 군대의 투톱이라 할 수 있는 국방부 장관(현재 로이드 오스틴 장관)과 합참의장이 둘 다 흑인으로 임명되는 것은 처음이다.
가정 폭력을 신고한 11세 흑인 소년에게 경찰이 총격을 가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시시피주 인디애놀라에 사는 흑인 소년 에이드리언 머리(11)군이 가정 내 불화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911에 신고했다가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가슴에 총을 맞았다.
“내일 100세 키신저, MIT대학원생처럼 AI 연구 몰입”
27일로 100세를 맞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아들 데이비드 키신저가 25일 워싱턴포스트에 아버지의 건강 비결을 공개했다. 아버지 키신저는 95세가 된 무렵부터는 인공지능(AI)의 철학적ㆍ실제적 영향에 집착했다.아들은 “아버지가 마치 MIT 대학원생과 같은 강렬함으로 AI의 기술적 측면에 몰입했고, 이의 사용에 대한 토론에 자신의 독특한 철학적ㆍ역사적 영감을 혼합했다”고 밝혔다.
디샌티스 대선 후원금 대박…24시간 만에 108억원 쇄도
이 금액에는 온라인 후원과 마이애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모금 활동이 포함됐다. 후원자 수는 당장 확인되지 않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24일 저녁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공화·민주 체면 살릴 美 부채한도 합의안 ‘굳히기’ 들어갔다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화당 쪽에서는 지출 감축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민주당 쪽에서는 대규모 지출 삭감을 막았다고 말할 수 있는 타협안이 마련되고 있다.
미중, 서로에 “제재 내려놔라”… 기싸움으로 고위급 소통 재개
미국과 중국이 워싱턴에서 서로를 향해 “먼저 제재를 해제하라”고 요구하며 팽팽한 기싸움 속에 소통을 재개했다. 올해 2월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대화를 중단한 지 3개월여 만에 ‘긴장 관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토대로 다시 얼굴을 맞대고 고위급 소통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머스크의 트위터, 폭스뉴스 제치고 ‘원톱’ 보수 스피커 등극하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위터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적 보수 매체 폭스뉴스의 회장 루퍼트 머독을 제치고 독보적 보수 스피커로 등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美 좀먹는 펜타닐, 中 업체들이 수백억원어치 코인 받고 원료 팔아”
중국 화학회사들이 ‘좀비 마약’으로 알려진 펜타닐의 원료 물질을 해외 마약 조직에 팔면서 암호화폐(코인)로 수백억원을 벌어들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버드와이저,15개들이 캔맥주 사면 15달러 증정…’트랜스젠더 협찬’ 타격 회복에 안간힘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틱톡(TikTok) 인플루언서에 버드 라이트를 협찬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반발을 사면서 받은 매출 타격이 계속되자 고육지책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버커킹 매장에서 미끄러진 남성이 780만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겼다.
플로리다 법원은 지난 2019년 7월 버거킹 매장에서 넘어진 여파로 수술이 필요한 48세 리처드 툴렉키에게 버거킹이 780만 달러를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당시 톨렉키는 버거킹 바닥에 놓인 젖어 있는 이물질에 미끄러져 넘어졌는데, 허리를 크게 다쳐 허리 수술까지 받았다. 그런데 수술 부작용으로 결장에 천공까지 생기며 상태가 더 나빠졌다.
시총 300억→4.3억달러…’테슬라 대항마’ 니콜라, 상폐 위기
나스닥 측은 “니콜라가 최소 거래 가격 요건을 준수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니콜라는 이 소식에 주가가 21% 넘게 폭락해 0.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소식>
‘정계 복귀’ 예고한 이낙연…”中과 협력해도 의존도 낮춰야”
1년간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다음달 귀국하는 이낙연 전 총리가 “중국과 협력할 경우에도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는 건 굉장히 긴요하다”고 말했다. 25일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뉴욕 특파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경제적 번영보다 더 본질적인 것은 안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국회 통과…최우선변제금 10년간 무이자 대출
법안 핵심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가 경·공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당초 정부 안보다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전후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보는 전날보다 2100원(29.91%) 오른 9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30%)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광우병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괴담정국’ 몰아가는 野 선동정치
야권이 정화 처리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정부·여당을 향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마련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배상 합의안 등에 반발하며 가동한 반일 프레임의 연장선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를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후쿠시마 시찰단 “문제 발생 시 방류 차단 가능성 중점 점검”
일본 후쿠시마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오염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했을 경우, 차단이 가능하냐는 부분은 저희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본 부분”이라고 했다. 유 단장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이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본 측 방류중단 방안은 확인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기자회견이 열릴 경우, 윤 대통령은 취임 2년 차를 맞이해 인적 개편 구상, 경제·민생 현안 해법,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행사했던 재의요구권(거부권)의 불가피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3개월 전 조사와 비슷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과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 웰빙지수 세계 20위…미국은 31위”
한국의 ‘웰빙 순위’가 세계 170개국 중 20위를 차지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단체 ‘사회 발전 명령’은 24일 기존 조사 결과를 다시 분석해 이같은 ‘웰빙 순위’를 발표했다.
4등급 태풍 ‘마와르’가 휩쓸고 간 태평양의 휴양지 괌에서 전력과 물이 끊기고 공항이 폐쇄돼 26일 한국인 관광객 3000여명 이상이 고립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들은 대부분 호텔과 리조트 등에 머무르고 있으나 숙소 대다수에서 정전과 단수가 이어져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장 통신 사정이 열악해 비상 연락과 민원 전화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구속기소,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강씨가 살포에 관여한 자금 중 6천만원이 300만원씩 20개의 봉투에 담겨 현역 의원들에게 실제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다.
부모에게 야단을 맞은 뒤 홧김에 화장실에 불을 지른 초등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초등학생 A군을 화장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조사에서 A군은 ‘부모에게 야단을 맞고 짜증이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며 “A군은 촉법소년으로 조만간 제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세계 소식>
에어캐나다 “캐나다 국내선에서도 한식 먹는다”
에어캐나다는 24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어캐나다의 강화된 서비스 내용을 소개했다. 나스르 수석 부사장은 “한국인들이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시그니처 한식 메뉴 등 식음료 메뉴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제 캐나다 국내선에서도 한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두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인체 칩이 시각을 잃었거나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선천적으로 맹인으로 태어나 눈을 한 번도 쓰지 못한 사람도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너 몰린 푸틴, ‘핵무기’ 카드 꺼냈다…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러시아가 군사 동맹국이자 옛 소련권 국가인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양국이 전격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제공할 경우, 러시아는 선제타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가 패배하면 핵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하거나 ‘특수군사작전'(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하는 등 강경 발언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3일에도 “더 많은 무기가 공급될수록 세계는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며 “이런 무기가 더 파괴적일수록 흔히 ‘핵으로 인한 종말’로 불리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민 막겠다고 브렉시트하더니…英, 지난해 이민자 역대 최고
지난해 영국으로 이주한 사람의 순증가 규모가 6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경을 강화하고 이민자 유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를 감행한 영국 보수당은 “브렉시트 이후 정작 이주민은 폭발적으로 늘고, 경제적 손실만 커졌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아 고통받았던 유럽이 이번에는 식량 가격 급등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행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국이 속도를 내고 있는 자체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가 대만 등과의 전쟁 발발 시에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GW’라는 코드명으로 진행 중인 자체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는 기존에 쏘아 올린 4천여개에 더해 1만3천개의 위성을 더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일해서는 돈 못 벌어”…중국서 올해 ‘복권’ 역대급으로 팔렸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빈부격차 심화로 일확천금을 바라는 서민들이 늘어나면서 중국의 복권 판매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 야생 치타가 멸종된 지 70여년 만에 태어난 새끼 치타 3마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CNN이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새끼들이 죽은 이유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인도 기온은 46~47℃로 치솟았다고 CNN은 짚었다.
“빚 탕감 대신 거북이 지켜줘”…英 자산운용사의 통 큰 베팅
에콰도르 정부가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와 자연-부채 교환 거래를 체결했다. 반대급부로 에콰도르 정부는 본토에서 서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갈라파고스 군도의 자연 보호에 투자하기로 했다. 채무 탕감 효과다. 이번 거래를 주도했던 구스타보 만리케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이 갈라파고스에 서식하는 9000여종의 동물들이 자국의 화폐와 진배없다고 한 이유다.
‘흑인노예 거래·고문 게임’에 들끓는 브라질…구글서 삭제
브라질에서 가상의 흑인 노예를 거래하고 고문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돼 논란이 된 가운데 구글은 앱 스토어에서 해당 게임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