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20일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반전소 오염수 검증 작업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은 오는 21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미국 소식>
박진, 美 프린스턴대서 축사 “이승만 경험이 한미동맹 밑거름”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한미동맹 성과를 재차 부각했다. 박 장관은 지난 19일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아 프린스턴대 이승만홀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와 공동 주최한 세미나 영상 축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박사학위를 받은 프린스턴 대학에서의 교육과 경험이 훗날 한미동맹 체결을 위한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참전’ 한국계 美 전직 해병대원 전사 뒤늦게 확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실종된 한국계 전직 미국 해병대 장교가 전사한 것으로 확인된 사실이 19일 뒤늦게 알려졌다. 숨진 그래디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의 아내를 대신해 윌리엄 리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2021년 9월 전역한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갔다. 애초 병사 훈련이 목적이었으나, 전쟁이 격렬하게 진행되면서 전투 경험이 있는 지휘관이 필요해 크루파시 예비역 대위는 결국 분대를 이끌고 참전했으나 전투 중 사망했다.
대형 고층빌딩에 짓눌리는 뉴욕…매년 바닷속 침하
대형 고층빌딩이 빽빽하게 들어선 뉴욕이 건물의 무게로 인해 조금씩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19일 미국지질조사국(USGS) 소속 지질학자인 톰 파슨스가 이끄는 연구팀이 뉴욕시가 매년 1~2mm씩 가라앉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美 F16, 우크라 상공에 뜬다..”바이든 대통령 훈련 승인”
가디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이 F-16 전투기 지원 불가 방침을 밝혔던 점을 감안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매우 극적인 변화”라며 “빠른 변화에 동맹국들도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일본서 호주 총리 만나 방문 취소 사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호주 방문을 취소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가 호주에서 열리지 않은 것이 유감이며 G7 회의에서 열릴 수 있게 한 유연성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호주행 ‘급취소’에 백악관 기자들 3300만원씩 날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호주 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이 일정에 동행 취재하기로 했던 미국 언론사들이 전세기 비용, 호텔 예약 비용 등에 지출한 돈을 모두 날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호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취재하기 위해 호주로 가는 전세기를 마련했다.
“FBI, 테러감시용 개인정보 국내 사건에 무분별 사용”
연방수사국(FBI)이 테러 방지 등을 위해 수집된 방대한 규모의 통신 정보를 영장 없이 국내 사건 조사에 활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인종차별 항의시위나 2021년 연방의사당 난입사건으로 연행된 이들의 통신 정보를 조회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텍사스 대학강사 “학생들 챗GPT 베껴 0점 처리” 논란
텍사스주의 한 대학 강사가 학생들이 ‘챗GPT’가 쓴 글을 베껴 과제를 냈다며 0점으로 처리하겠다고 공지해 논란이 됐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멈은 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생들의 에세이 과제가 인공지능(AI) 챗봇을 이용해 작성한 것인지 여부를 감지하게 했고, 학생들이 AI가 쓴 글을 과제로 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디즈니가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운영해온 숙박·체험형 시설이 결국 개장 1년 반 만에 문을 닫는다.
4인 가족의 2박 요금이 한화 8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요금’이 폐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리건주 고속도로에서 10대가 한밤에 시속 300㎞에 가까운 속도로 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오리건주 워싱턴 카운티 경찰이 지난 17일 새벽 0시32분께 오리건주 5번 고속도로에서 남쪽으로 과속 운전한 19살 운전자를 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5번 고속도로는 미 서부 워싱턴주의 시애틀에서 출발해 오리건주를 거쳐 캘리포니아주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다.
<한국 소식>
G7 정상회의 공동성명 “북한의 무모한 행동엔 강력대응”
G7 정상들이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규탄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대만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은 20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자 장외투쟁이 나섰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결정을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동조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고, 이를 막지 못하면 임기를 마치지 못할 것이라는 수위 높은 발언도 쏟아냈다.
‘돈 봉투’에 ‘김남국 코인’까지…30대 민주당 지지율 42%→25%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30대의 지지율이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발생 후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5월 셋째 주)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0대 민주당 지지율은 25%로 나타났다.
전두환 첫째 아들 분노 “전우원 넌 무엇도 아냐”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큰아버지 전재국(64)씨로부터 절연 통보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 과거사에 대해 사죄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전우원 씨는 큰아버지 전재국 씨가 휴대폰 문자로 ‘너는 더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아라.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 살아’라며 삼촌과 조카사이의 연을 끊는 통보를 해 왔다고 밝혔다.
‘바이든·날리면’ 정정보도 소송…法 “음성감정하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소송 1차 변론기일에서 재판부가 음성감정을 제안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때 세 딸 모두 잃은 정광진 변호사 별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세 딸을 잃은 뒤 장학재단을 설립한 정광진 변호사(삼윤장학재단 이사장)가 19일 오후 8시52분께 별세했다.향년 만 85세.
“한국은 세계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비싼 국가다.”
독일 국제방송 도이체벨레(DW)가 18일 한국은 18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국가라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부모는 자녀를 만 18세까지 기르는데 발생하는 비용이 3억6500여만원에 달한다. 연구소가 분석한 주요 14개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실제 연구소 분석 결과 한국 부모의 양육비는 중국이(6.9배), 일본(4.26배), 미국(4.11배)에 비해 압도적이다.
우리나라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순자산 29억원 넘게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에 속한 가구는 모두 20만9000여 가구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2.8명으로 모두 58만6000여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1571만원으로, 일반 가구 연평균 소득인 6125만원보다 3.5배가량 많았다. 이들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월 359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522만원으로 나타났다.
“개당 500원에 1~2개 먹음 배불러”…北서 잘 팔리는 ‘사자머리 고추밥’
최근 북한 서민들 사이에서 ‘사자머리 고추밥’이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하면서도 끼니 걱정을 때울 음식으로 제 격이어서다. 자유아시아방송(FRA)에 따르면 북한 장마당에 ‘사자머리 고추밥’이 등장했다. 북한에서는 피망의 생김새가 수사자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 피망을 사자머리 고추 혹은 사자고추라고 부른다. 사자머리 고추밥은 사자머리 고추 안에(피망) 나물밥을 가득 넣은 음식이다.
2호 태풍 ‘마와르’가 20일 오후 괌 남동쪽 8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 한국과 일본을 향해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태풍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태풍 마와르는 22일에서 23일 사이 괌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를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태풍 강도는 ‘중’에서 ‘강’으로 발달한다.
<세계 소식>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에 도착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아시아 국가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삼엄한 경비 속에 이동 중이다. 일본 현지 언론은 당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같은 수준의 경호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G7, 중국 겨냥 “경제적 의존관계 무기화 반대”
20일 G7 정상회의는 희토류, 반도체, 배터리 등 중요 물자의 공급망과 관련해 회의를 갖고 경제안보 성명을 발표했다. G7 정상들은 중국을 겨냥 “우리들은 의존 관계를 조장하려는 비(非)시장적인 정책 또는 관행에 대해 대항할 것”이라며 “강인한 공급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매너다리’ 韓 웃었는데… 캐나다서 “나라망신”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방한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키를 맞추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사진을 촬영한, 이른바 ‘매너 다리’로 자국 언론과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뤼토 총리 특유의 재치가 빛났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무례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우크라 침공’ 러시아에 추가 제재… 러, 오바마 입국 금지로 ‘보복’
상무부는 석유·가스 프로젝트 등과 관련된 러시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기업 등 모두 71곳을 제재명단에 추가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500명의 입국 금지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이뤄진 미국의 추가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다.
튀르키예 대통령 “푸틴과 특별한 관계… 대러 제재 동참 안 해”
튀르키예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면서도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 왔다.
“마약 근절엔 사형이 효과적”…대마초 1.5kg 밀매한 남성 교수형
36세의 싱가포르 남성이 대마초 밀매 혐의로 지난 17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금지법을 실시하고 있다. 500g 이상의 대마초를 밀매하면 사형에 처해진다.
멕시코 대통령이 새벽에 군을 투입,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철도 노선을 강제수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군 병력이 멕시코 남동부 항구도시 코아트사코알코스 인근 3개 철도 노선을 강제수용했다. 군이 갑자기 수용한 철도는 광산 및 철도 사업을 하는 ‘그루포 멕시코’ 소속 회사 소유로, 총 길이가 120㎞에 달한다.
갓난아기까지 강제로…바다 한가운데 난민보트 떠밀어낸 그리스
그리스 정부가 아프리카 내전을 피해 목숨을 걸고 온 난민 가족을 고무보트에 태워 바다 한복판으로 밀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월 11일 그리스 남부 레스보스 해안 상황을 담은 영상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곰에 습격당한 日 50대 남성, 호숫가서 머리만 발견
20일 홋카이도방송,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홋카이도 북부 슈마리나이 호숫가에서 남성의 머리가 발견됐다. 이는 지난 14일 해당 지역에서 낚시를 하던 중 실종된 50대 남성의 시신 중 일부로 확인됐다. 시신의 머리에는 동물에게 긁히고 물린 듯한 상처가 있었으며, 근처에는 실종된 남성의 신분증이 있었다.
주이탈리아 대사를 지낸 권희석 주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59)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이탈리아 정부는 19일 주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권 대사에 대한 서훈식을 열고 그에게 ‘이탈리아의 별(Stella d’Italia)’ 훈장의 최고 등급인 ‘대십자의 기사(Cavalier di Gran Croce)’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