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미 노동부, “화물열차 노조와 기업연합 간에 잠정 합의 타결돼”
미국 화물열차 노조와 관련 기업연합회가 파업 개시 20시간을 앞두고 15일 새벽5시 파업을 피할 수 있는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중재 역할의 연방 노동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미국 내 12개 화물열차 노조는 임금인상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하구며 기업연합회와 장기간 협상을 벌여오다 이 중 10개 노조는 타협안에 합의했으나 기계공 노조 등 2개 노조가 반대했다.
美 상원 외교위 ‘대만정책법안’ 통과.. 中 “양국 관계 파괴”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 사실상 폐기를 의미하는 대만정책법안(Taiwan Policy Act of 2022)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정부가 1979년 미·중 수교를 계기로 제정한 대만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에 따른 하나의 중국 정책이 사실상 폐기된다.
“무료 식료품 받으러 아침도 걸렀다”..살인물가 덮친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 지역의 최대 푸드 뱅크 단체인 세컨드하비스트실리콘밸리가 매주 화요일 샌타클래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닭, 유제품, 쌀과 채소류 등 식료품을 나눠준다. 물가가 비싼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민들이 건강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취지에서 활동하는 단체로 별도의 소득 기준 없이 누구에게나 식료품을 나눠준다. 지역 내 또 다른 구호단체인 유나이티드웨이베이에어리어는 올 6월에 낸 보고서에서 “지역 주민 4명 중 1명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며 빈곤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의 ‘큰 그림’ 통했나..독일 가려던 테슬라, 미국 간다
테슬라가 “독일에서 자체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접고 미국 내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산 전기차를 우대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다.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미국 정부의 ‘큰 그림’대로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딸에게 폭행 부추긴 엄마..美법원 “9000달러 배상하라”
농구 경기 도중 자신의 딸에게 상대 팀 선수를 때리라고 부추긴 엄마에게 미국 법원이 9000달러(약 126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은 가해 학생의 엄마 라티라 쇼니 헌트에게 배상급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금리 인상 수혜 볼 美 은행주는 대형은행 아니라 ‘여기’
미국 중앙은행(Fed)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미국 은행주들이 금리 인상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면 대출 사업이 주 수입원인 중소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봐서다.
“우리는 미국이다!”.. 바이든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자랑
“미국 제조업이 돌아왔다. 디트로이트가 돌아오고 미국이 돌아왔다.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하라. 우리는 미국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오토쇼 행사에서 한 연설 중 일부다.
11월 중간선거에 온 힘을 쏟아 넣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한번 ‘메이드 인 아메리카’를 강조한 자리였다.
트럼프는 ‘황금손’..선택받은 92%가 공화당 경선 승리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몇 개월에 걸쳐 주별로 실시된 미국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의 92%가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 방송 둥이 15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개주 가운데 39개주 상원, 하원,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를 200명 정도를 지지했다.
중간선거에서 현직인 민주당 후보와 대결해야 하는 곳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 전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표’ 이민정책 폐기 약속한 바이든, 멕시코에 짐 떠넘기기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트럼프 표’ 강경 이민정책을 약속대로 폐기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이용해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을 멕시코로 추방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IRA가 걸림돌”..현대차 공장 품은 美지역 언론의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성과를 연일 강조하는 가운데 외신들이 한국산 전기차가 받게 될 불이익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지매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14일 “조지아주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만들려는 현대차의 계획은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려는 IRA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복잡해졌다”며 “이 법안으로 인한 변화는 단기적으로 현대차·기아 등 기업의 판매에 타격을 준다”고 짚었다.
<한국소식>
‘쌀 시장격리 의무화’법 소위 통과..與 “野 날치기” 반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소위 표결처리를 놓고 충돌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도 정부의 부실 대응과 쌀 시장격리 의무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입장을 표했으나 법안 처리에는 반대했다고 농해수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 의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민주당이 날치기 처리한 양곡관리법은 정부의 쌀 자동시장격리 의무화를 담은 법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법안”이라며 “불법 날치기 처리는 그간 농해수위에서는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태양광 사업 “이권 카르텔 비리”, 정국 후폭풍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문재인 정부 역점 사업이던 태양광 관련 비리 실태를 “이권 카르텔 비리”로 규정하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사법처리 가능성도 직접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태양광 사업 비리를 정조준한 메시지를 내면서 서해 공무원 피살 및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수사에 이어 여권과 야권의 전선이 확산하게 됐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與, 비대위 가처분·李성접대 수사 ‘운명의 9월’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와 이준석 전 당대표가 나란히 사법기관에 정치적 명운을 맡겼다.
‘정진석 비대위’ 등을 향한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이달 말 3차 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고 , 이 전 대표의 ‘성접대 및 증거은폐교사 의혹’ 에 대한 수사도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 가처분 인용 시 이 전 대표의 최고위원회가 복권된 것으로 볼지,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논쟁도 심화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박물관, 고구려·발해 없는 한국사 연표 철거하기로
한중일 고대 유물 전시회에 고구려와 발해가 빠진 한국사 연표를 전시해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중국 측이 15일 중 문제가 된 연표를 철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중국 측은 그간 가장 문제가 됐던 특별전의 한국사 연표를 우선 철거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외교경로를 통해 오늘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구타 후 숨진 일병 ‘뇌종양’ 보고.. 57년 만에 진상 규명
1964년 6월 입대한 유모 일병은 어지럼증·두통·구토에 시달리다가 1965년 2월 숨졌다. 당시 군 당국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사망원인이 뇌종양으로 기재됐다. 하지만 위원회는 조사 과정에서 유 일병의 외래환자 진료부에 ‘행동과 말이 느려 여러 차례 구타당함’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육군병원의 사후평가 보고서에서 ‘(사망) 당시에는 뇌종양으로 생각됐으나 이후 만성 경막하 혈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최종적으로 두개강 내 혈종에 의한 사망’이라고 기록된 내용도 추가로 드러났다.
재선 이용호 의원이 균열 낸 ‘주호영 추대론’..與 차기 원내대표 경쟁 ‘스타트’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둔 경쟁이 시작됐다.
원내대표 선출 방식을 두고 당내에서 ‘합의 추대’와 ‘경선’ 의견이 양립하던 상황에서 15일 재선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앞서 당내에선 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직전 비대위원장이었던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尹정부 첫 국감 뒤바뀐 창과 방패.. 기재위, ‘재정준칙’ 격돌 예고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다가오면서 21대 국회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보위원회 등은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계획서 등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날 기재위 도마에 오른 것은 윤석열 정부의 재정준칙 법제화였다.
안팎서 난타당한 李.. “55억 후원은 불법” “수사 안 받고 봉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우외환에 직면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15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두산건설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현금 55억원을 후원받은 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과 이 대표를 향해 “봉하마을이 무슨 대한민국의 치외법권 ‘소도’ 지역이라도 되나”면서 “검찰 기소와 경찰의 기소의견 송치에 대해 수사를 받으러 가야 할 일이지 봉하마을로 갈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일 정상 만난다.. 뉴욕서 ‘깜짝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오는 20일 또는 21일에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양자회담을 한 이후 2년 10개월 만으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있는 양국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 일정 2시간반 만에 추가공지
대통령실이 공식 브리핑 당시엔 없었던 김건희 여사 일정을 추가로 공지했다.
하지만 순방일정 공식 브리핑이 있은 후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5시 10분께 문자 공지를 통해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리셉션과 동포간담회 등 정상 부부 동반 외교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밖의 여사의 일정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확정된다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세계소식>
“사망자 수 최저 수준..코로나19 대유행 끝이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3년, 전 세계 사망자만 650만 명. 이제 이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는 조심스러운 진단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방역에 더 고삐를 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日 아베 국장 참석자 5시간 식사 금지, 물만 먹어야.. “힘들다” 불만도
고(故)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 참석자는 장내에서 헌화를 마칠 때까지 5시간 동안 식사를 하지 못하고, 급수소의 물만 마셔야 한다. 15일 아사히신문은 전 총리의 국장과 관련해 일본 국회의원에게 전달된 안내장에 대해 곤혹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스웨덴 총선, 반이민 기치 우파연합 승리
스웨덴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스웨덴민주당이 포함된 우파연합이 승리했다.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집권 중도좌파연합을 이끈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공식 사임한다.
극우 성향인 스웨덴민주당은 74석을 확보해 중도좌파 성향인 사회민주당(107석) 다음으로 의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호주 8월 실업률 열달만에 다시 상승..”금리인상 여파”
호주의 지난달 실업률이 열달만에 처음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최대은행인 커먼웰스뱅크의 스티븐 우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구인광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용 수요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면서 “RBA의 금리인상 여파로 내년까지 실업률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에너지기업에 횡재세 195조원 걷는다
유럽연합(EU)이 에너지기업에 최소 1400억유로(약 195조원) 이상의 이른바 ‘횡재세(초과이윤세)’를 부과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EU는 천연가스 외에 태양광이나 풍력, 원자력, 석탄을 활용하는 발전업체들이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초과이익의 일부를 횡재세 등으로 회수한다는 생각이다.
印 미성년 10대 자매, 피랍 성폭행 후 나무 매달린 시신으로 발견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14일 최하층 계급인 달리트(불가촉천민)인 10대 자매 2명이 한 나무에 매달린 사체로 발견됐다고 BBC가 15일 보도했다.
이 자매들은 납치된 후 성폭행당한 후 살해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2700만 팔로워 보유 이탈리아 슈퍼인플루언서 총선 참전..”LGBT 권익 위해”
276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이탈리아의 한 패션 슈퍼인플루언서가 총선 참전을 선언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치아라 페라그니(35)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월 25일에 당신의 목소리를 내라”며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이 왕따 시켜” ‘미스 대만’ 울게 한 미인대회..대만 외교부 발끈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리고 있는 ‘미스 아시아 글로벌’ 미인대회에 ‘미스 대만’으로 참가한 여성이 주최 측으로부터 관련 행사 무대에 오르는 것을 저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타이베이타임스와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막한 ‘미스 아시아 글로벌’ 미인대회에 대만 대표로 참가한 카오만정 씨는 13일 현지에서 열린 ‘세계 혁신 기술 회의’ 개막식 행사에서 미인대회의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함께 각자의 국기를 흔들기로 돼 있었으나 무대에 오르기 직전 주최 측으로부터 저지당했다.
시진핑, 중앙아 ‘우군 다지기’..”영토보전 지지..협력 심화하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2개월 만에 해외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아시아 4개국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우군 결집에 공을 들였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1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3개국 대통령과 잇달아 별도 양자 회담을 했다.
우크라서 고전 중인 푸틴..”옛 소련 연방국 내 영향력 감소”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에 고전하고 있는 러시아의 모습이 옛 소련 연방국가 사이에 작동해왔던 러시아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 로런스 브로어스 연구원은 “러시아 국기(國旗)의 힘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옛 소련 연방국가 사이에 유지됐던 안보 시스템은 깨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으로 9월15일 모닝뉴스 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