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염원하는 ‘제19회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기념식’이 오는 7월 21일(화) 미 연방의회 캐넌 코커스룸 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미 연방의회 의원, 외교사절, 참전국 대표, 한미동맹 관계자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국제사회의 연대를 다질 예정이다.
‘리멤버727’ 해나 김 대표는 “2008년 작은 발걸음으로 시작된 이 행사가 오늘날에 이른 것은 워싱턴 동포사회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여러 한인 단체들이 뜻을 모아 행사의 의미를 더 넓혀가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멤버727’의 주도로 2008년 시작된 이 행사는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어 온 한국전 정전기념행사 중 하나로, 미 연방의회가 2009년 제정한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180만 명의 미군 장병과 3만 7천여 명의 전사자, 9만 2천여 명의 부상자, 그리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 장병들을 추모하고, 70여 년간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이산가족의 슬픔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특별히 에티오피아 제국근위대 소속으로 참전했던 아셰나피 케데베 전 하사에게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이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이 증정된다. 케데베 전 하사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몇 안 되는 에티오피아 출신 참전용사 중 한 명이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유엔의 요청에 응해 파병한 22개국 중 하나로, 이번 수훈은 국제사회의 연대 의미를 더 깊게 새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미동맹 발전과 참전용사 예우에 앞장서 온 조 윌슨(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과 한인 이산가족 상봉 등 입법 활동에 기여한 그레이스 맹(민주·뉴욕) 의원에 대한 공로상 시상도 진행된다.
행사는 오후 6시 식전 문화공연으로 문을 연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방문한 화랑청소년재단(Hwarang Youth Foundation) 소속 고등학생들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이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이어 한국전쟁참전용사지원재단과 위대한한국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유엔 참전 22개국 한복 패션쇼’가 펼쳐져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오후 6시 25분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는 연방 의원들과 참전용사들의 축사, 메달 및 공로상 시상식, 라미 현 사진작가의 특별 사진전(‘프로젝트 솔저: 한국전 참전용사를 찾아서’)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촛불 점화식은 오후 7시 27분에 진행된다. 이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시각을 상징하는 것으로, 참석자들은 촛불을 밝히며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앤디 김(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영 김(캘리포니아)·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데이브 민(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이 명예 공동후원하며, 리멤버727(Remember727),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미주한인위원회(CKA), 한미경제연구소(KEI) 가 공동 주최한다. 또한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화랑국제재단(Hwarang International), Chariots of Honor, 한미연구소(Korean American Institute) 등이 협력 단체로 참여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