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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가수 옥희 별세/폭염에 에펠탑 폐장, 거리응원 취소/점심값 50만원 독박

평균 나이 69세의 만학도들이 다니는 서울 일성여자중고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였다.

1953년 야학으로 시작해 74년간 6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여성들에게 교육의 장이 되어왔다. 그러나 지난달 설립자 이선재 교장이 별세하면서 현행법상 운영권 승계가 불가능해 2028년 2월 폐교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학생과 교직원들은 공익재단 위탁 운영 등 대안을 요구하며 국민청원을 제기했고,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법 개정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가수 옥희 별세, 재회한 세계 챔피언 홍수환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20일 신장암 투병 끝에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1968년 그룹 서울시스터즈 리더로 데뷔한 그는 ‘나는 몰라요’, ‘이웃사촌’, ‘눈으로만 말해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197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복싱 세계챔피언 출신인 홍수환과의 인연으로도 화제를 모았으며, 두 사람은 재결합 후 음악 활동과 자선 공연을 함께했다.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올해 3월까지 무대에 오르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유족으로 남편 홍수환과 1남 1녀가 있으며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취재하다 하늘로 날아갔다, “생방송 기자 공중으로 던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멕시코에서 생방송 중인 기자들이 축구팬들에게 공중으로 들어 올려지는 황당한 해프닝이 잇따라 발생했다.

멕시코 대표팀의 선전에 흥분한 팬들은 거리 응원 현장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을 둘러싼 뒤 갑자기 번쩍 들어 올려 여러 차례 흔들거나 공중에 띄웠다. 일부 기자는 생방송 도중 비명을 지르며 당황했고 방송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 현지 언론은 이를 “월드컵 신종 세리머니”라고 소개했지만 언론인 단체들은 위험한 행동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폭염에 에펠탑 폐장, 거리응원 취소
서유럽이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이면서 각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프랑스는 최고 4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초·중학교 845곳을 휴교하고 1,800여 곳은 조기 하교를 실시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열차 운행 취소, 에펠탑 조기 폐장, 야외 행사 제한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역시 수도권 기온이 40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되자 월드컵 거리 응원을 취소하고 실내 시청을 권고했다.

이번 폭염은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공기가 강한 고기압에 갇히며 형성된 ‘열돔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주일치 점심값 50만원 독박, 신입사원 퇴사
한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A씨가 팀의 독특한 점심값 정산 방식에 부담을 느껴 입사 일주일 만에 퇴사를 결심한 사연이 화제다.

해당 팀은 매주 한 명이 팀원 6~7명의 일주일치 점심값 약 50만원을 전부 부담하는 ‘독박 릴레이’ 방식으로 식사비를 계산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A씨가 참여를 거부하자 팀장은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A씨는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누리꾼들은 “사실상 강요 문화”, “신입에게 과도한 부담”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버려진 밥솥 안에 순금 2천만원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분리수거 중 버려진 전기밥솥 안에서 시가 2천만 원이 넘는 순금 25돈(골드바·금반지 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금은 최근 세상을 떠난 여성의 유품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유품을 정리하면서 밥솥 내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비원의 정직한 신고와 경찰의 수사 덕분에 소중한 유품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며, 유족들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