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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소식] 멕시코전 앞둔 ‘홍명보 감독’ vs 체코와 2차전 앞둔 ‘남아공 감독’

▲ 홍명보의 멕시코전 자신감…”우리 선수들 2002년 4강 넘기를”
▲ 남아공 감독, “체코전 패하면 한국전 의미없다”

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앞두고 비공개로 담금질 중이던 홍명보호의 훈련장에 불법 드론이 출현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개최국 멕시코와의 경기를 조별리그 최대 승부처로 꼽으며 필승 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한 상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라 있다. 홍 감독은 “멕시코는 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며 홈 팬들의 응원이라는 이점도 갖고 있다”며 “선수들이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멕시코는 체코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팀으로 개인 기량과 창의적인 미드필더 움직임이 강점”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베스트11 구성을 이미 마쳤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의 전적에서 4승 3무 8패로 열세이며, 월드컵 무대에서는 두 차례 모두 패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조 1위 경쟁과 함께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홍 감독은 “선수들이 당시 성적을 뛰어넘길 바란다”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도전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한편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체코와의 2차전을 앞두고 강한 각오를 밝혔다.

휴고 브로스 감독은 “체코전은 매우 결정적인 경기”라며 “패하면 한국전이 사실상 의미 없는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개막전에서 멕시코에 0-2로 패했고, 체코 역시 한국에 패해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브로스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두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수비 조직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체코전 반등을 자신했다. A조는 한국과 멕시코의 선두 경쟁, 남아공과 체코의 생존 경쟁이 맞물리며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