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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산 장어 항문 삽입 남성, “결국 중환자실”… ‘근거 없는 민간요법’

* 근거 없는 민간요법
* 50cm 장어가 직장 뚫고 들어가

베트남에서 50cm가 넘는 장어가 직장을 뚫고 복강으로 들어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 빠진 40대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베트남 동나이성 통녓 종합병원에 따르면 41세 남성은 극심한 복통과 패혈성 쇼크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의료진이 긴급 개복수술을 진행한 결과, 50cm가 넘는 살아있는 장어가 복강 내부에서 발견됐다.

장어는 직장을 관통하며 복강까지 침투했고, 이 과정에서 대변이 복강으로 유출돼 심각한 복막염과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장어를 제거한 뒤 천공된 직장을 봉합하고 오염된 복강을 여러 차례 세척했다. 또한 수술 부위 보호를 위해 임시 인공항문(장루)을 만들고 배액관을 삽입했다.

하지만 환자는 수술 후에도 다발성 장기부전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와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민간요법이나 호기심 등으로 살아있는 동물이나 이물질을 항문에 삽입하는 행위는 장 천공과 패혈성 쇼크를 유발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유사한 사고 발생 시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