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박준형)는 23일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밀러 브랜치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년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워싱턴 지역 중·고등학생 36명이 참가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지식을 겨루는 퀴즈대회를 넘어, 해외에서 자라나는 차세대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미래 세대의 통일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올해 대회는 이민 2·3세 등 영어권 청소년들의 눈높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어가 다소 서툰 학생들도 역사와 통일이라는 가치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모든 문제를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출제했으며, 답안 역시 두 언어 모두 인정하여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대회는 예선전: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25문제가 출제되어 고득점순으로 상위 50%의 학생이 먼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패자부활전: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을 위해 5명의 추가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짜릿한 기회가 제공됐다. 본선: 제한 시간 내에 정답을 적지 못하면 탈락하는 본격적인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져,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열띤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함께 나눴으며, 학부모와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큰 관심과 응원 속에 영광의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최고 영예인 ‘통일상’은 Joseph Chang(오크톤 고등학교, 10학년) 학생이 차지하며 상금 500달러와 함께 한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골든벨 대회’에 워싱턴 지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고등학생인 Joseph Chang 학생에게는 한국행 항공료의 50%(최대 1,000달러)가 지원되는 파격적인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박준형 회장은 “이번 평화통일 골든벨은 단순한 퀴즈대회를 넘어, 우리 자녀들이 한국의 역사와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가슴으로 배우고 미래 한반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이자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큰 관심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워싱턴협의회는 차세대 청소년들이 미래 평화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의 전체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통일상
Joseph Chang (Oakton High School, 10학년)● 평화상
최은유 (Chantilly High School, 9학년)● 민주상
최은성 (Chantilly High School, 10학년)
Even Park (River Hill High School, 11학년)
Christina Bae (TJ High School, 9학년)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