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실제 얼마를 받게 되느냐’에 쏠리고 있다.
이번 합의안에는 평균 임금 6.2% 인상과 함께 최대 5억원 규모 주택자금 대출제도 신설, 그리고 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가 포함됐다. 특히 반도체(DS) 부문에 대규모 성과급이 집중되면서 사업부 간 온도차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번 임금 인상안은 기본인상률 4.1%와 성과인상률 2.1%로 구성됐다. 여기에 DS 부문에는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이 새롭게 도입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최대 300조원 수준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 경우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약 31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게 된다.
가장 큰 수혜는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와 특별경영성과급을 합치면 일부 직원들의 경우 연간 성과급 규모가 최대 6억원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한다.
반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은 상황이 다르다. 같은 DS 조직 안에 포함되더라도 사업부별 실적 차이가 커 성과급 격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 메모리 사업부에서 비메모리 부문으로 이동한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적지 않다. 일부 직원들은 “인사이동 한 번으로 수억원 차이가 난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DX(모바일·TV·가전) 부문 직원들의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DS 부문에 성과급이 집중되면서 내부망과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상 다른 회사 수준”이라는 반응과 함께 사업부 분리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사업부별 예상 연간 총수령액은?
메모리 반도체(DS 메모리) 핵심 직원일 경우, 기본 연봉 약 1억5천만~2억원 + OPI 및 특별성과급 최대 6억원 = 연간 총수령액은 최대 7억~8억원이다. 반면 비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직원일 경우에는 기본 연봉 약 1억3천만~1억8천만원 + 특별경영성과급 약 1억6천만원 = 연간 총수령액은 약 3억~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 중소기업 수익보다 높은 수익
다만 이는 업계 추정치이며 실제 지급액은 직급, 평가등급, 사업부 실적, 재직기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도 있지만 연 수익이 8억원을 상회한다면 왠만한 중소기업 대표 수익보다 훨씬 높다.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 상당수 제조·유통업체 대표들은 회사 매출 규모는 커 보여도 실제 개인 순수익은 연 1억~3억원 수준인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