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가 오랜 갈등을 딛고 통합의 새 출발을 선언했다.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연합회장 김도수)는 지난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텍사스 휴스턴에서 통합총회를 개최하고 화합과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정일 총회장을 비롯하여 미주총연 관계자와 중남부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 및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통합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첫날인 15일에는 주휴스턴총영사 관저에서 통합 축하 행사로 공식 만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오랜 분규와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6일 오전에는 친선 골프 모임이 진행됐고, 오후 4시부터는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공식 통합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는 김진이, 김희철, 박경덕 등 미주총연 중남부연합회 측 전직 회장들과 회원 35명이 참석해 “진정한 통합의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약 7년간 이어져 온 분규를 극복하고 통합을 성사시킨 김도수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오랜 갈등을 끝내고 하나로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승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김진이 전 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지금까지 견뎌온 시간과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해 화합과 통합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도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통합 임시총회는 단순히 흩어졌던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아니라, 더 단단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대한 결단의 장”이라며 “중남부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 화합과 원칙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은 “이번 통합은 중남부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뜻깊은 출발”이라고 밝혔으며, 이은경 주휴스턴총영사도 “한인회와 연합회, 미주총연은 미주 한인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동포 권익 신장과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에는 최근 갈등 관계에 놓여 법정 소송까지 갔던 이강일 회장(킬린 한인회)과 변재성 대표(코리아 월드 신문)가 ‘해병정신’으로 덕담을 나누면서 또다른 ‘관계 회복의 장’을 보여 주어 관심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