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율은 37%로 재집권 이후 최저치
* 11월 중간선거 전망,’흐림’
미국 상원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제한하는 전쟁 권한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노선에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상원은 19일(현지시간) 찬성 50표, 반대 47표로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번 표결은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의회가 군사 개입 제한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건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공화당 소속 빌 캐시디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기존에도 반전 입장을 보여온 랜드 폴,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의원에 이어 캐시디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공화당 내부 균열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캐시디 의원이 최근 경선 패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압박에서 벗어나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결의안이 실제 법적 효력을 갖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상원 재의결과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 통과 절차가 남아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크다. 공화당 지도부는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이 복귀하면 충분히 결의안을 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 내 여론은 빠르게 악화하는 분위기다. The New York Times와 시에나대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4%가 이란과의 전쟁을 “잘못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로 재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 정책 지지율은 33%, 물가 대응 지지율은 28%에 그쳤고, 응답자의 44%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개인적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망도 공화당에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 가상 대결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0%로, 공화당 지지율 39%를 크게 앞섰다. 미국 언론들은 “인기 없는 전쟁과 경제 불안이 겹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