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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워싱턴D.C. 운항 시작”… ’31년 만에 깨진 대한항공 독점’

에어프레미아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열고 인천~워싱턴D.C.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해당 노선에 국적 항공사가 신규 취항한 것은 1995년 대한항공 이후 처음이다. 주 4회(월·수·금·일) 운항되며, 인천에서 오전 10시 출발해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워싱턴D.C. 노선은 미국 수도라는 상징성과 함께 외교·기업 수요가 중심인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가격 경쟁력보다 브랜드 신뢰도가 중요해 그동안 신규 진입이 쉽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에어프레미아의 이번 취항은 이러한 시장 구조에 균열을 내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은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에 이어 워싱턴D.C.까지 총 5개로 확대됐다. 특히 서부 중심이던 노선 전략에서 벗어나 동부 시장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약 1만1500㎞에 달하는 장거리 노선 운영을 통해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의 차별화도 더욱 뚜렷해졌다.

기내 서비스 역시 차별화 요소다. ‘와이드 프리미엄석’을 통해 비즈니스석과 일반석의 중간 가격대에서 넓은 좌석과 개인 모니터 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거리 수요를 겨냥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해당 노선은 대한항공이 사실상 독점해온 시장으로, 본 신문사에서도 타 미주 노선 대비 높은 항공료와 서비스 경쟁 부족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워싱턴D.C.는 미국 수도라는 특성상 공무·외교·기업 수요가 중심을 이루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가격보다 브랜드 신뢰도가 크게 작용해 신규 항공사의 진입이 쉽지 않았던 노선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은 제한적이었고, 서비스 개선 압력도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에어프레미아의 진입은 단순한 노선 확대를 넘어 시장 경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저가 전략과 ‘와이드 프리미엄석’을 앞세운 차별화는 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새로운 수요층을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 지역 여행사들에 따르면, 독점 구조가 깨지고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에어프레미어 항공권은 일찌감치 매진 행렬이 지속되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