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근무 태도를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낮은 급여를 이유로 장시간 낮잠을 자고 상사의 비상용 간식까지 먹은 직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비판 여론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으로 저임금 노동 문제와 직장 내 기본적인 책임 사이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현지시간), 허난성 상추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 A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근무 시간 중 약 5시간가량 잠을 잔 뒤, 상사의 책상 위에 있던 초콜릿을 꺼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초콜릿은 저혈당 증상이 있는 상사가 응급 상황에 대비해 보관하던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상사는 필요 시 당분을 섭취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놓일 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회사 측은 A씨의 행동을 문제 삼으며 해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에 대해 “상사가 자신을 과도하게 몰아세우고 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떠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임금 수준에 맞는 노동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또한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저임금 노동자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반응”이라며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현지 온라인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인 분위기다. 많은 누리꾼들은 “근무 시간 대부분을 휴식으로 보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어떤 관리자라도 용인하기 힘든 행동”, “이번 사안에서는 상사의 입장이 더 설득력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A씨의 태도를 문제 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