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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풍력·태양광 발전은 세기의 사기극”,, “멕시코 국경 장벽에 검은칠 지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우리는 풍력이나 농민을 파괴하는 태양광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의존해 온 주(州)들은 전기와 에너지 비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풍력·태양광 발전을 “세기의 사기극”이라며 “미국에서 어리석음의 시대는 끝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관용은 없다. 트럼프 행정부의 EPA(환경보호청)는 낭비와 남용으로 얼룩진 모든 녹색 지원금을 폐지한다. 지금까지 290억 달러 이상이 취소되었으며 이는 EPA 연간 운영 예산의 3배가 넘는 규모”라는 리 젤딘 EPA 청장의 방송 인터뷰 내용도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했던 조 바이든 전 행정부와 달리 풍력·태양광 발전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달 30일에는 풍력발전구역(WEA) 지정을 전면 취소했다. 풍력발전구역은 해상풍력 개발이 적합하다고 지정된 해역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지정됐고, 바이든 행정부 때 확대된 사업이다. (양은하 기자)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세운 장벽을 검은색으로 칠할 것을 지시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국경 장벽 전체를 검은색으로 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놈 장관은 검은색으로 칠하는 이유에 대해 녹이 스는 것을 늦춰 강철의 수명을 늘리고, 장벽을 뜨겁게 만들어 불법 이민자들이 장벽으로 오르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자들에게 가혹한 조건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만지지 않으면 된다. 사람들에게는 선택권이 있다”고 말했다.

9m 높이의 강철 기둥이 10~15cm 간격으로 설치된 국경 장벽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당시 설치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정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현재 국경 장벽은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캘리포니아주 등 전체 국경의 64%에 설치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최근 이민자 단속 건수가 감소하자 단속이 느슨해졌다는 생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텍사스주 엘파소 지역의 월터 슬로사르 임시 순찰 국장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불법 이민자 체포 건수는 약 41건이며 하루에 약 9명 정도가 적발되지 않고 국경을 넘는다고 말했다.

1년 전 불법 이민자 체포 건수가 하루 평균 약 400건에 이르고 지난 2023년에는 2300건에 달한 것과 비교해 급격하게 줄어드는 추세다.

이창규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