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북부 한 마을서 주민들 깨워
= 대피 직후 산사태로 10여채 무너져
인도 북부 히마찰 프레데시주에 있는 맨디 지역에서 몬순 폭우로 인한 돌발 홍수가 발생하기 직전 개가 자고 있던 주민들을 깨워 67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현지 NDTV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우가 강타한 맨디의 한 마을에서 지난 1일 늦은 밤 주택 2층에서 자고 있던 개가 갑자기 크게 짖기 시작했다. 개는 멈추지 않고 자정이 넘어까지 울부짖었다.
주민 나렌드라 씨는 “개가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고, 다가가서 보니 집 벽에 큰 금이 가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개를 데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모두를 깨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렌드라 씨는 마을 사람을 깨웠고 20가구 67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엔 돌발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나 약 12채의 집이 무너졌다.
몬순 폭우는 6월에서 9월 사이 인도 전 지역에서 계절풍에 의해 발생하는 집중적인 강우 현상이다. 몬순 폭우는 인도의 연간 강수량의 70~80%가 집중될 정도로 강력하다.
6월 20일 몬순 강우가 시작된 이후 히마찰 프레데시주에선 최소 78명이 사망했다고 NDTV는 전했다. 이 중 50명은 산사태·돌발 홍수·폭우 등 강우 관련 사고로, 28명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경민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