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韓광복절 맞아 축하 성명…”한미동맹 굳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한국의 광복절을 맞아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를 대표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한국에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며 “오늘 저는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의 강력함을 재확인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된 공동의 가치를 인식하면서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축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인적 교류 확대와 경제 성장에 대한 투자, 국제 평화와 안정 추구 등을 포함해 양국 관계가 진정한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많은 것들을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해 동안 한미의 우정이 이어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저녁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화상 회담을 갖고 오는 18일 예정된 3국 정상회의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송혜교식 애국, ‘하와이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1만부 무료 배포…12년간 쭉
톱스타 송혜교가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일을 했다.
송혜교는 ‘한국알림이’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 제작해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에 1만부를 기증했다.
15일 이같은 소식을 전한 서 교수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이번 안내서에는 하와이에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한인합성협회 회관 터,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와이키키 해변 등 하와이 내 유명 관광지 방문도 좋지만, 조금만 시간 내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하와이를 찾는 이들에게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볼 것을 권했다.
만약 “하와이 방문이 어렵다면 ‘한국의 역사'(www.historyofkorea.co.kr) 사이트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언제든지 사용하셔도 좋다”고 했다.
송혜교는 2012년 1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한국어 안내서 기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2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34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
박태훈 선임기자 buckba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