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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의 ‘SK 블러바드’ 표지판.(SK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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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 공장은 축복…조지아주, 도로명에 ‘SK’ 붙였다

2018년 설립 후 3000명 채용…인근 도로명 ‘SK블러바드’로 변경 산업단지 이름도 ‘SK배터리 파크’로 바뀌어

조지아주에 SK그룹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 SK그룹 배터리 계열사 SK온이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미국 내 그룹의 영향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소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부지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Steve Reynolds Industrial Parkway)가 ‘SK블러바드'(SK Boulevard)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 SKBA는 지난 2018년 설립된 SK이노베이션(096770)의 현지 법인이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SK온은 SKBA를 통해 총 26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 조지아주에 배터리 1·2공장을 운영 중이다. SK온은 현지에서 3000명을 채용했다. 조지아주와 약속한 2600명 채용 목표를 넘어선 규모다.

변경된 도로명은 지난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1년간 옛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된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Commerce 85 Industrial Parkway)’에서 가칭 ‘SK 배터리 파크'(SK Battery Park)로 바뀐다. 올해 하반기 중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조지아주를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데에는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SK온은 19일(현지시간)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과 짐 쇼우 잭슨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도로명 현판식을 가졌다.

한재준 기자 hanantwa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