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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진 뉴질랜드 한인학교 교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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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출신 윤교진 뉴질랜드 한인학교 교장 ‘HQSM’ 훈장 받아

뉴질랜드에 한국 문화 전파…한인사회 봉사활동도

충북 충주 출신 윤교진 뉴질랜드 한인학교 교장이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3일 지역사회에는 윤 교장이 뉴질랜드 훈장을 받았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가 받은 훈장(Honorary Queen’s Service Medal, HQSM)은 영국 왕실에서 무료 커뮤니티 봉사를 오랫동안 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국의 기사 작위 앞에 ‘Sir’를 붙일 수 있듯, 이 메달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이름 뒤에 ‘QSM’을 붙일 수 있는 영예로운 상이다.

윤 교장은 전통무용을 전공하고 1994년 결혼 뒤 뉴질랜드로 이민 가 1996년부터 뉴질랜드 크라이트처치에 정착해 살고 있다. 2005년부터 뉴질랜드 현지 학교 여러 곳에서 무용을 가르쳤고, 2009년부터 뉴질랜드 한인회서 컬처디렉터로 활동하며 한국의 문화를 현지에 알렸다.

그는 세 차례 뉴질랜드 한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인사회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로 2020년 세계한인의 날에 한국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윤 교장은 “어린 시설에 장단을 쳐주며 춤을 추게 해주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라며 “한국학교를 즐겁게 가르치며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한 배움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의 부친은 윤일로씨로 우리나라 최초로 국악 6개 부문을 통달한 국악명인이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정기적으로 공연하며 국악 보급에 헌신하고 있다.

윤원진 기자 blueseeking@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