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하고 미국은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는 등 양측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파국 위기에 처했다.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둘러싼 양측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선박들이 불법 항로로 통항을 시도했다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미국과의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 체결로 개방된 호르무즈 해협이 20여일만에 다시 막힌 것이다. 이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선적의 컨테이너선에도 공격을 가했고, 민간 선원 1명이 실종됐다.
7월 13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1, 트럼프의 ‘최측근’ 그레이엄 별세…美 공화당 안보 매파 잃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공화당을 대표하는 외교·안보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그레이엄 의원실은 12일 성명을 내고 “그레이엄 의원이 지난 11일 저녁 짧고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1955년생인 그레이엄 의원은 1994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02년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년 넘게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대표한 공화당 중진으로 활동했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는 6년 임기의 상원의원 5선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2, “세계서 가장 명성 높은 요양원”…’평균 66세’ 美 의회 고령화 도마에
미국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그레이엄 의원의 사망을 계기로 미 의회 고령화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전날 밤 워싱턴DC 자택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졌다. 검시 당국의 예비 조사 결과 사인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에 따른 대동맥 박리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였고, 이튿날에는 방송 인터뷰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3, 미국-이란 보복 무한굴레…국제유가 3%대 급등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통제권을 두고 충돌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브렌트유 9월물 선물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3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3% 오른 배럴당 78.5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물 선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39% 상승한 배럴당 73.83달러에 거래 중이다.
4, “약 아닌 살 때문”…볼 꺼지는 ‘오젬픽 페이스’ 진짜 원인은
오젬픽(Ozempic)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복용 후 나타나는 피부와 모발, 손톱의 변화는 약물 자체보다 급격한 체중 감량에 따른 현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5, “트럼프 직접 지시” 美 공습 재개…이란은 ‘복수 대상’ 공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미사일·방공 체계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전력을 잇달아 타격했고, 이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지도자들을 복수 대상으로 지목하는 보도가 나왔다.
6, ‘아폴로 11호’서 우주비행사 생명·임무 구한 펜… 경매에 나온다
인류 최초의 달 착륙 임무를 완수한 아폴로 11호에서 우주비행사 생명을 구한 펜이 경매에 나온다. 달 착륙선의 핵심 스위치가 부러지는 돌발 상황에서 버즈 올드린이 즉석에서 사용한 평범한 펠트펜이다.
7, SK하이닉스 미국 상장 흥행…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흥행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갈등은 이어졌지만, 양측이 물밑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는 기대가 시장의 불안을 일부 누그러뜨렸고요.
여기에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났습니다. 다우지수가 0.29% S&P 500 0.42% 나스닥 0.29% 올랐습니다.
8, 집에선 96점, 시험장선 46점?…美명문 브라운대 ‘AI 부정행위’ 발칵
비대면 시험에서 평균 96점을 받던 학생들이 대면 시험으로 전환하자 평균 46점을 받았다. 중간 고사에서 100점을 맞던 일부 학생은 10점대 점수를 받거나 아예 시험을 포기했다. 미국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다. 인공지능(AI)이 시험과 과제 등 학업 전반에 파고들면서, 대학가에서도 AI 부정행위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9, 미 중부사 “군 통수권자 명령으로 이란 추가공습 개시”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란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미국 동부시간 오늘 오후 5시(한국 시간 13일 오전 6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하는 민간 선박과 상선을 공격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10, “애플 칩, 인텔 공장서 만들어라”…트럼프, 관세 협상서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애플에 인텔 공장을 이용하라고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지난해 애플과 관세 관련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인텔 공장을 이용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소식>
1.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에 민주당 내부에서 연이어 신중론 제기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위한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인 고민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수사·기소 분리의 대명제는 유효하다”면서도 “성폭력 범죄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피해자가 되는 경우에 한해서는 다른 수사기관의 크로스체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 실종 해군 함정 승조원 시신, 오늘 새벽 동해상서 발견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지난 12일 실종된 해군 호위함 승조원의 시신이 실종 약 하루 만에 발견됐다. 해군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5시 58분께 동해 고성군 거진읍 동방 52km 해상에서 어제 동해 경비임무 함정에서 실종된 해군 병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고성군 거진읍 동방 50여㎞ 해상에서 경비 임무 수행 중인 해군 호위함에 탑승했던 실종 병사는 전날 오전 0∼2시 사이 함 내부 순찰을 맡았던 당직자에 의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전 8시 당직 근무에 해당 병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실종 사실이 인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3, 한동훈 출국금지 풀렸다…“한차례도 소환 않고, 선거만 방해한 것”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13일 0시를 기해 해제됐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치특검이 저에 대한 출국금지를 풀었다”며 지난 4월 13일부터 3개월간 이어진 출국금지에서 벗어났음을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 4월부터 오늘까지 민주당 정치특검은 단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는 등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선거 방해용 출국금지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4, 북중 ‘우호조약’ 띄우기…’자동 군사원조’ 부각
북중 양국이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고위급 교류를 진행하면서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북중 양국 모두 조약에 포함돼있는 ‘자동 군사원조’ 조항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5, 한동훈 “유전무죄, 무전유죄 일상화 민주당 정권 책임…반드시 보수 재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일상화는 민주당 정권의 책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은 오늘(12일) SNS에 “검찰 폐지로 이미 사법시스템은 망가졌고 지금 뜨겁게 논의되는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는 망가진 시스템을 되살릴 수 없는 지엽적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보완수사권 문제는 ‘칼로 찔러 치명상을 입혀 놓고 빨간약을 바르냐 안 바르냐의 문제일 뿐'”이라며 “없는 것보다는 분명 낫지만 그걸로 망가진 시스탬을 살릴 수는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6, 장동혁, 아랑곳 않고 또 “재명아”…비판에도 ‘반말 정치’ 계속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 비판에도 또 한 번 이재명 대통령을 반말로 부르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어제(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열린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해 “재명아 봤지? 들었지? 그럼 국민특검 받아야지”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7, 조국 “리센느 야호!…미래 세대 언어와 문화 이해하려 노력할 것”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리센느 멤버 원이를 겨냥한 ‘일베 논란’에 대해 “제 글이 리센느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주는 계기로 활용되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경상도 말과 유사해보지만 분명히 다른, 일베식 ‘노’ 사용에 대한 저의 문제 제기의 여파로 마음이 무거웠다”며 “정치인 이전에 민주공화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와 인권 등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조롱하고 혐오를 조장해온 일베 문화가 우리 사회의 언어생활 속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지적하고, 그 위험성을 환기하고자 했다”고 자신의 의도를 강조했다.
8, 국민의힘 “안규백, 병적기록부 공개 안 하면 탄핵 소추할 것”
국민의힘은 12일 군 복무 시절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의혹이 번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당장 국민 앞에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라”라며 “만약 의혹 해소도, 자진사퇴도 없다면 국회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에 따라 즉각 탄핵 소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9, 강득구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반대한 적 없다…무산은 당대표 독단 때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안양 만안)은 13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반대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합당 무산의 원인은 “당내 원칙과 절차를 지키지 않은 데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민석 전 총리와 저를 두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며 “많이 황당하다”고 적었다.
10, “연립주택 300채 가지고 종부세 면제”…강훈식 “놀랍다, 분노할 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주택자와 초고가 1주택자에 대한 세제 조정 방향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연립주택 300채 가진 사람 등 이런 사람이 진짜 많은데 연간 수십억씩 납부해야 할 종부세를 모두 면제받고 있어 놀랍다”며 “엄청 분노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대통령이 계속 투자·투기 목적의 비거주 주택 보유에 대해 세제 혜택을 조정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소식>
1, 패트리엇 면허 받은 우크라이나, 러 에너지 시설 공세 강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미사일 자체 생산을 약속받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 中, 일본대사관 관계자 초치…’남중국해 공동성명’에 반발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미국·일본 등 14개국 공동성명에 반발해 주중 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불러 항의했다.
3, ‘이란전쟁에 슈퍼 엘니뇨까지’…세계 식량 가격 급등 우려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농작물 생산비가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슈퍼 엘니뇨 현상까지 겹쳐 세계 식량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슈퍼 엘니뇨가 세계 식량 가격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고 이 현상은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4, 최저기온이 섭시29도…기록적 폭염 시달리는 유럽, 열대야 급증
유럽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열대야 일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기후변화 연구단체 버클리어스는 지난달 19~30일 기상 기록을 분석해 북유럽을 포함해 유럽 최소 15개국의 기상관측소에서 밤 최저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실을 밝혀냈다.
5, 스페인·지브롤터 국경 사라진다… “사람·물자 자유 이동”
스페인 남쪽 끝에 있는 지브롤터는 스페인이 아니고 영국 땅이다.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지브롤터 해협을 끼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바다 건너 아프리카 모로코까지 거리는 9마일(약 14.5㎞)에 불과하다. 18세기 초 세계 최강의 해군을 보유한 영국이 스페인으로부터 뺴앗아 점령한 것을 계기로 영국의 해외 영토가 되었다.
6, “푸틴, 올해만 ‘9조 1700억원’ 손실” 어쩌다가…트럼프의 ‘변심’ 영향?
올해 상반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입힌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이 최소 61억 달러(한화 약 9조 17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 “사우디급 더위 대비”…유로스타, 55도에도 견디는 열차 도입
유럽이 해마다 독해지는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다국적 고속철도 유로스타가 섭씨 55도에도 끄떡없는 새 열차를 들이기로 했다.
8, “옷 사 입으려다 죽을 수도”…유니클로 문 닫게 한 역대급 ‘살인 폭염’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 전역을 강타하면서 유통업계의 기존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 기온 상승이 곧 의류 판매 증가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무너지고, 외출 자제로 인한 소비 감소와 매장 운영 차질이라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기후 리스크가 단순한 계절 변수를 넘어 기업 경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9, 日구마모토, TSMC 왔지만 효과 ‘미미’…클러스터가 관건
한때 ‘실리콘 아일랜드’로 불리며 세계 반도체 업계 중심에 섰던 일본 규슈의 핵심 거점 구마모토현이 대만 TSMC 공장 유치로 화려한 재기를 꿈꾸고 있지만, 대기업 유치만으로 지역 성장을 담보하기란 쉽지 않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습니다.
10, 네타냐후 운명 걸린 이스라엘 총선, 10월 27일 실시
베냐민 네타냐후가 이스라엘 총리가 패배하면 실각에 그치지 않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이스라엘 총선이 오는 10월 27일로 잡혔다. 가자지구 전쟁 이후 처음 실시되는 총선으로, 누적 재임 기간이 총 19년에 이르는 베냐민 네타냐후(76) 총리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중대 기로가 될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12일(현지시간) 현 의회 임기를 오는 17일까지 모두 채우고 법이 정한 일정에 따라 10월 27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파 정당 리쿠드가 주축인 네타냐후 연립정부는 별도의 의회 해산 절차 없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4년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됐다.
이상으로 7월13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