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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명예훼손으로 50만달러 손배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은영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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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재 회장, 우태창 전직회장에 50만불 손배소 … “개인 소유물로 전락하고 있는 한인회들”


그렇지 않아도 어수선한 연말에 동포들에 힘이 되어줘야 할 한인회의 일탈 행위로 인해 워싱턴 동포사회가 혼탁하다.

지난달 모 일간지에 버지니아한인회 은영재 회장을 비방하는 전면광고가 두 번 에 걸쳐 나오는 가 싶더니 12월 1일 자 신문에는 아예 본인이 차기 회장에 취임한다는 기사까지 전면에 나왔다.

이에 은영재 회장은 1일 애난데일 소재 장원반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태창 씨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너무 힘들게 보내고 있다”면서 “한인회 선배 회장이고 하여 생각을 하고 또 해봤지만, 그의 이런 행위로 인해 그동안 많은 희생 단체와 피해자들이 있었고, 또 앞으로도 계속 피해자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염려되어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득이 법정 소송까지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은영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페어팩스 순회법원에 접수한 5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장(Case No. CL-2022 16178)을 기자들 앞에 제시했다.

문제가 된 광고 구절과 이에 대한 은영재 회장의 반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현 회장은 기소 중지 상태로(광명 경찰서 사건번호 2021-000482 죄명 : 횡령) 회장직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한국 경찰·검찰 조사 입증자료 확보한 상태이다.

은영재 – 내가 맡긴 한국 예금통장을 그분이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나중에 정산 하는 등 극히 개인 간 경제활동 중에 일어난 금전문제일 뿐이다. 기소 된 적은 없다. 입증 자료가 있으면 공개하라.

▼ 왜 한인회 사무실이 카운티로부터 페업 되었는지

은영재 – 한인회 사무실은 지금도 오픈되어 있고 종합기술학교도 수강생이 매 학기 늘어나고 있다. 한인회 내부 사정을 모르면서 폐업했다고 허위 광고를 하여 동포들이 마치 한인회 사무실이 문을 닫은 걸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 모든 행사에 결산 보고 없는 것은 회장의 직권 남용 및 공금횡령입니다.

은영재 – 2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 골프대회 같은 큰 행사는 끝나자마자 결산 공고를 했다. 모든 사업과 재정보고는 4일에 있을 정기총회에서 하게 되어 있다. 한인회 회기가 끝날 때 결산보고를 하면 되는데, 미리 공금횡령 운운한 것은 명백히 명예훼손이다. 허위 비방 광고를 본 한인들은 내가 무슨 회장직을 이용하여 비리를 일삼는 범죄자로 알고 있다.

은 회장은 “우 회장은 무슨 자격으로 개인 사정과 한인회에 관한 일을 증거도 없이 나를 범죄자로 취급하며 이렇게 막무가내 협박성 허위 비방 광고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태창 회장께서 그동안 이런 식으로 개인과 단체에 깊이 관계된 사건들을 제가 아는 것만 써 보았습니다”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8개 항을 발표했다.

▷10년 전 박숙향 버지니아 노인회와의 갈등 ▷ 영남향우회 분열 ▷워싱턴체육회(회장 샘정) 재정공개 항의 비방 ▷재향군인회 분열 주도 ▷워싱턴한인연합회 무자격 재정공개 항의 ▷워싱턴노인회 취임식 난동, 법적소송 금전 받고 취소(지금 소천) ▷노인아파트에 가짜 제보로 입주자(아파트 노인회장) 쫓아내려다 실패 ▷버지니아한인회장 허위 비방광고, 개인정보 유출 및 범죄자 취급, 사기죄 모함

한편 우태창 워싱턴통합노인회장(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자신이 제19대 버지니아한인회장에 취임한다고 선언하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우 회장은 “분노한 한인들의 요구와 염원을 묵살할 수 없어 스스로 회장에 올라 한인회를 정상화시키겠다”면서 12월 4일 정기총회를 갖는다고 했다. 이날은 현 버지니아한인회 19대 정기총회와 같은 날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은영재 회장은 “무슨 자격으로 취임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전임 회장이신데 한번 더 봉사하고 싶으면 선거 공고가 나갔을 때 입후보 해도 되지 않았나”고 했다.

버지니아한인회에서는 지난달 공고에 따라 4일 오후 4시 패어팩스시에 소재한 이벤트 홀에서 정기총회를 실시한다. 안건은 사업 및 재정보고, 차기 회장 선출 및 인준 등이다.

50만달러 소장(왼쪽)과 문제의 전면광고(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