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본지는 워싱턴 한인사회의 대표적 정신건강 및 가족 상담 전문기관인 워싱턴가정상담소 강고은 이사장의 기고문을 게재합니다. 강 이사장은 2026년 상반기 주류 사회 정부 펀딩 확보와 자선 골프대회 성공적 개최의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한인사회를 향한 ‘K-정신건강(K-Mental Health)’의 구체적 비전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워싱턴가정상담소를 응원해 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26년 초 이사장 임기를 시작하며 저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언어와 정서를 공유하는 ‘문화적 맥락’의 치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삶의 위기 순간에 손을 내밀 수 있는 ‘정신건강 응급처치’가 얼마나 시급한지 절감한 바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는 그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워싱턴가정상담소가 주류 사회와 한인 공동체 모두로부터 깊은 신뢰를 확인한 뜻깊은 도약의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상담소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인정받아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주요 카운티 정부들로부터 공식 재정 펀딩을 전격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난 몽고메리 카운티와의 협력을 넘어 주류 사회의 핵심 파트너로 우뚝 선 이번 성과는, 한인 가정의 특수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실입니다.
이와 함께 한인사회의 뜨거운 참여 속에 개최된 ‘FCCGW 자선 골프대회’ 역시 대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금 마련을 넘어, 우리 공동체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서로를 보듬는 강력한 연대의 장이었습니다.
특히 대회를 마친 후 참가자분들께서 전해주신 말씀들은 저희에게 큰 위로와 동력이 되었습니다.
“올해 참가한 모든 분이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어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행사 자체도 훌륭했지만, 중요한 미션을 가진 기관을 알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무엇보다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와 정성 어린 음식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진심을 다해 봉사하시는 운영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과 응원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온전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장 투명하고 소중한 희망의 씨앗이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2026년 하반기를 맞이하며, 워싱턴가정상담소는 ‘K-정신건강(K-Mental Health)’이라는 비전 아래 선언적 구호를 넘어선 ‘실질적 성취와 구체적 행동’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상담소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겠습니다.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나 편견으로 여전히 상담을 망설이는 분들이 조금 더 쉽게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철저한 비밀 보장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언제든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둘째, 한인의 감성과 속사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 상담사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뛰어난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상담사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받치는 것이 이사장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책임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다시 한번 느낀 것은 워싱턴가정상담소의 가장 큰 힘은 결국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꺼이 시간을 내어 헌신해 주신 운영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오늘의 도약이 가능했습니다.
한 사람의 회복이 한 가정을 살리고,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하반기에도 동포 여러분과 늘 동행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