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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새로운 친구를?”…5060도 모임 플랫폼 시대, 연애보다 ‘함께하는 삶’을 찾는다*

중장년층의 인간관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은퇴와 이혼, 사별 등으로 기존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는 50~60대가 크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취미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 친구나 동행, 연인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는 중장년층 전용 모임 플랫폼의 성장에서 확인된다. ‘시놀’은 여행과 문화생활, 취미 모임은 물론 로테이션 소개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결혼을 전제로 하기보다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지역생활 플랫폼인 당근도 모임 서비스를 확대하며 중장년층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걷기와 등산, 독서, 영화 감상, 여행 동행, 반려동물 산책 등 다양한 소모임이 운영되며, 가까운 지역 주민 중심이라는 점에서 심리적 부담이 적다. 취향 기반 커뮤니티인 문토 역시 독서와 미술관 관람, 클래식 공연, 사진 촬영, 영어회화 등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중장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기대수명 증가와 1인 가구 확대가 있다. 평균수명이 크게 늘면서 은퇴 후에도 수십 년의 삶이 남게 되었고, 가족 중심의 삶만으로는 긴 노후를 보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이혼한 중장년층이 늘면서 외로움을 줄이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과 꾸준히 교류하는 것이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정신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다. 업계 역시 여행과 문화, 건강관리, 봉사활동, 평생교육 등을 결합한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중장년 모임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생 100세 시대, 새로운 만남은 더 이상 젊은 세대만의 문화가 아니라 5060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