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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가정상담소, 이노바(Inova) ‘지역사회 건강지원기금’ 수혜 기관 선정

북버지니아 최대 의료기관 Inova, 지역사회 건강 증진 위한 26개 단체 선정.
한인 시니어 정서지원 ‘동무지기’ 사업 확대 및 전화 상담 라인 활성화.
올 가을 ‘정신건강 응급처치자 교육’ 신설… 지역사회 자체 보호망 구축 나서

워싱턴가정상담소(이사장 강고은)가 한인 시니어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서적 고립 해소를 위한 뜻깊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워싱턴가정상담소는 북버지니아 최대 비영리 의료기관인 이노바(Inova)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사회 건강기회(Community Health Opportunities)’ 지원금 수혜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노바 측은 지난 16일, 북버지니아 주민들의 건강 형평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26개 비영리단체를 올해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행동건강(Behavioral Health), 의료 접근성, 경제적 안정 등 지역사회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적 요인을 해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노바의 스티븐 존스(J. Stephen Jones)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지원금 발표를 통해 “건강 증진은 병원과 진료 현장의 벽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선정된 단체들은 식량 불안, 정신건강 문제, 주거 불안정 등 주민들의 삶에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신뢰받는 지역사회 파트너들”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 시니어 또래 상담 ‘동무지기’ 활성화 및 ‘정신건강 응급처치자 교육’ 신설
워싱턴가정상담소는 이번 지원금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시작된 시니어 정서지원 프로그램인 ‘동무지기’ 사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동무지기’는 정서적 고립과 외로움을 겪는 한인 시니어들이 또래와의 관계 속에서 서로를 돌보고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봉사자들은 무료 정서지원 전화 라인인 ‘케이 케어 라인(K-Care Line)’과 정기적 안부 체크를 위한 ‘효 라인(Hyo Line)’을 통해 사회적 연결망을 회복하고 노년기 우울감을 예방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특히 상담소는 올 가을부터 시니어 당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응급처치자 교육(Mental Health First Aid)’을 새롭게 실시한다. 이는 우울, 불안, 치매 초기 증상, 자살 위험 등 정신건강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응하도록 훈련하는 근거 기반(Evidence-based)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를 지키는 튼튼한 보호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문화적 장벽 넘어 서로의 동무가 되는 공동체 만들 것”
강고은 이사장은 “이번 Inova 지원금을 통해 상담소의 시니어 프로그램이 한인 1세대 어르신들에게 더욱 실질적이고 필수적인 정신건강 자원으로 자리 잡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언어적, 문화적으로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정부 및 지역사회 단체와의 연계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싱턴가정상담소 테일러 소장 역시 “많은 한인 어르신들이 언어 장벽과 문화적 낙인, 사회적 고립 탓에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홀로 감당하고 계신다”고 지적하며, “이번 지원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이 서로의 ‘동무’가 되어 외로움을 덜고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북버지니아 지역 내 한인 시니어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어로 이용 가능한 전문 정신건강 자원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민 과정에서의 상실감, 사별, 세대 차이,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우울과 불안이 심각함에도 전문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이에 워싱턴가정상담소는 “정신건강은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건강의 일부”라는 예방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병원 및 시니어 단체, 종교기관 등과의 협력망을 한층 강화해 한인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 워싱턴가정상담소 (703-761-2225)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