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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가정상담소, 저소득층 정신건강 지원 기금 마련 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Driving Hope’ 주제로 머스크 리지 골프 코스서 140여 명 참여
강고은 이사장 “여러분의 응원이 상처받은 가족들의 ‘다음 기회’ 만들어”
PGA TOUR Superstore 5천 달러 후원… 한인사회 정신건강 회복 뜻 모아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강고은)가 한인 사회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가정 회복을 돕기 위해 뜻깊은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지난 14일 머스크 리지 골프 코스(Musket Ridge Golf Club)에서 저소득층 및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금 마련 골프대회 ‘Driving Hop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약 120명의 골프 참가자와 20여 명의 이사진,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한인 커뮤니티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 “가장 위대한 샷은 바로 다음 샷”… 희망의 메시지 전달

박상근 대회장은 “무더운 날에도 많이 참여 해주셔서 감사하다.한인 사회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가정 회복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정종웅 준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0여 년 동안 한인 사회의 정신건강을 위해 헌신해 온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뜻깊은 행사 준비를 맡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행사를 위해 함께해 주신 준비위원회, 자원봉사자, 후원자, 그리고 참가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고은 이사장은 전설적인 골퍼 벤 호건(Ben Hogan)의 명언인 “가장 위대한 샷은 바로 다음 샷이다(The greatest shot in golf is the next one)”를 인용하며 참석자들에게 묵직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 이사장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다음 샷’, 즉 다음 기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며 “오늘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따뜻한 관심은 어려움 속에 있는 한인 가족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다음 기회’를 만들어 주는 힘이 되며, 그 작은 기회가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홈런볼’ 과자를 나누어주며 “힘찬 샷을 응원하는 마음과 동시에, 상처받은 가족들이 다시 가정(Home)으로 돌아와(Run)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상담소의 마음을 담았다”고 전해 행사의 훈훈한 의미를 더했다.

■ 풍성한 후원과 세심한 배려 돋보인 대회

본격적인 경기 전, PGA TOUR Superstore 측이 5,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대회의 열기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원활하고 세심하게 운영된 대회에 찬사를 보냈다. 한 참가자는 “작은 스티커 하나부터 참가자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고, 행사를 준비한 모든 분들의 정성과 노고가 느껴졌다”고 호평했다.

경기 후에는 정성껏 마련된 한식 만찬과 함께 시상식 및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됐다.

메달리스트: 라이언 킴

주요 시상 부문: 남녀 일반조, 여성조, 장타상, 근접상, 베스트 드레서상 등

참가자들의 유쾌한 퍼포먼스와 멋진 스윙이 어우러진 베스트 드레서상 시상과 풍성한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기관 될 것”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후, 워싱턴 가정상담소 테일러 소장은 “사역을 응원해 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과 특별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강고은 이사장님, 이사진, 박상근 대회장님, 정종웅 준비위원장님과 준비위원회, 유승규 프로님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및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의 정신건강 증진과 가정의 유대 강화를 위해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설립 50여 년을 맞이한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문화적, 언어적으로 적합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인들의 마음 건강과 가족 회복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워싱턴 가정상담소가 한인 사회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서로를 돌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