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모란시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1960년대 형성된 이 시장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운영되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전통 오일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장날마다 전국 각지에서 상인과 방문객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모란시장은 매월 4일과 9일이 포함된 날짜에 열리는 오일장과 상설시장이 함께 운영되는 구조다. 장날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점포와 노점이 들어서며, 농산물, 수산물, 의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이 거래된다. 이 같은 대규모 장터 형태는 대형마트 중심의 유통 환경 속에서도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시장 내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이른바 ‘기름집 골목’이다. 1990년대 초반 참기름과 들기름이 큰 인기를 끌면서 형성된 이 골목에는 현재 수십 개의 기름집이 밀집해 있다. 현장에서 직접 깨를 볶아 기름을 짜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고소한 향이 시장 전체를 채우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골목은 모란시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먹거리 역시 모란시장의 큰 매력이다. 닭발, 순대, 빈대떡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즐비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은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모란시장의 먹거리와 풍경이 공유되며 젊은 층 방문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방문객 증가에 따른 혼잡 문제와 함께 결제 방식의 불편함도 지적된다. 오일장 특성상 많은 노점이 카드 결제를 지원하지 않아 현금 결제가 기본인 경우가 많다. 일부 상점에서는 간편결제나 계좌이체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상당수 점포가 현금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들은 사전에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 요소로 꼽힌다.
또한 장날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주변 교통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하철 8호선 모란역을 이용하면 비교적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모란시장은 지역 상권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단순한 장터를 넘어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가 녹아 있는 공간으로서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란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전통이 살아 있는 상징적 장소”라며 “현대적인 유통 환경 속에서도 전통시장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결제 편의성 개선과 함께 체험 요소와 문화적 가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모란시장은 평일에도 상설시장 형태로 운영되지만,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오일장 날짜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상점과 활기찬 분위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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