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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가정상담소, 주미대사관과 첫 상견례…한인 정신건강 협력 논의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강고은)는 4월 27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문인석 총영사, 윤주경 참사관과 상견례를 갖고 한인 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고은 이사장과 천신 테일러 소장이 참석해 약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문인석 총영사는 50여 년간 정신건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개인의 안녕과 가족 유대, 한인사회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해온 가정상담소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정신건강에 대한 문화적 편견과 낙인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지켜온 기관의 탄력성과 결속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윤주경 참사관은 지난해 51주년 기념 오찬을 계기로 가정상담소의 역할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 정신건강 문화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강고은 이사장은 한인 단체와의 협력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주미대사관에 감사를 전하며,반세기 넘게 활동해온 가정상담소가 한인 사회에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 기관의 역할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인 사회에 더욱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체 중심 문화 속에서 나타나는 정신건강 인식 차이로 인해 한인들이 주류 사회에서 오해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례를 언급하며, 상담 문화 개선과 주류 사회와의 연대 강화를 통해 한인들의 권익을 적극 옹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신 테일러 소장은 한인들이 보다 쉽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적으로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인 주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 의지도 밝혔다.
이날 만남은 한인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특히 취임 초기인 강고은 이사장과 문인석 총영사의 한인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의지가 한껏 들어나 훈훈했던 모임이었다. 양측의 협력이 향후 한인 사회의 정신건강 증진과 공동체 발전에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