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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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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코앞인데 방미?”…장동혁, 14일 워싱턴 도착 ‘동포간담회 참석’

* 워싱턴 동포간담회 참석
* 워싱턴행 두고 ‘회피냐 외교냐’ 논란 격화
* 한미동맹 강화 vs 지방선거 공백 우려 충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방미 방문단이 오는 14일부터 미국 워싱턴 D.C.를 찾는다. 미 공화당 계열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정책 네트워크를 확대하려는 행보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국제공화연구소(IRI)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지며, 일정은 2박 4일이다. 방문단은 한국시간 14일 출국해 16일까지 워싱턴에 머문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방미 기간 중 IRI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주제로 영어 연설을 진행한다. 특히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과의 면담이 핵심 일정으로 꼽힌다.

면담 대상에는 영 김, 조 윌슨, 마이크 켈리 등 공화당 핵심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에는 당내 ‘미국통’으로 평가받는 조정훈 의원과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이 동행한다. 두 인사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을 통해 미국 정계와의 인맥을 구축한 경험이 있어 실무적인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문단은 워싱턴 동포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간담회는 미주동중부한인회연합회(회장 린다한) 측이 주관한다. 주최 측은 한국 선거법 등을 고려해 행사를 신중하게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번 방미를 두고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해외 일정에 나서는 것을 두고 “선거를 앞둔 회피성 행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장 대표가 미국에 머무는 기간 동안 서울시장 본경선이 진행되는 등 주요 일정과 겹치는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당내 일부 중진과 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금은 현장 지원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지적과 함께, 최근 장 대표의 지역 행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국을 순회하며 선거 지원에 나선 정청래 대표와 대비되며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반면 장 대표 측은 이번 방미를 ‘외교 역량을 입증할 기회’로 규정하고 있다.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미국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 리더십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주장이다.

장 대표 측 관계자는 “이란 사태 등으로 글로벌 안보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한국의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방문은 회피가 아닌 정면 대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