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파탑스코 주립공원에 ‘Arirang Trail’ 탄생… 한미 우정의 새 이정표 세우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파탑스코 밸리 주립공원(Patapsco Valley State Park)에 한국의 얼이 담긴 ‘아리랑 산책길(Arirang Trail)’이 공식 탄생했다.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는 지난 4일(토), 한국의 식목일을 맞아 파탑스코 주립공원 무궁화동산에서 문인석총영사 및 현지 정관계 인사와 동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리랑 산책길’ 명명식 및 식목일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은정 아리랑 USA 공동체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주립공원 측이 텐트 3개와 홍보 차량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속에 치러졌다.


윤종만 목사(전 메릴랜드 교회협의회 회장)의 개회 기도로 시작된 명명식에서 장두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수년간 무궁화 동산 조성, 아리랑 무궁화길 명명 및 한글 이정표 설치, 아리랑무궁화 명상쉼터에 이어 올해 ‘아리랑 산책길’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미국 땅에 한인들의 정체성을 담는 일은 우리 동포들과 후세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문인석 총영사는 “아리랑 USA 공동체가 지역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여러 사업들에 쏟은 노고에 치하하고, 이런일은 우리 한인동포들에게 뜻깊은 일이라고 밝히며, 특히 파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크 장(Mark Chang)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역시 “한인 동포들이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은 매우 훌륭한 본보기”라고 격려했다. 이어 안수화 메릴랜드 한인회장은우리 한인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는 이 일을 이룬 아리랑 USA 공동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원 측을 대표해 참석한 데이비드 페라로(David Ferraro) ‘프렌즈 오브 파탑스코’ 이사장과 롭 다이크(Rob Dyke) 파크 매니저는 “메릴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 공원을 위해 매년 나무를 심으며 우정을 쌓아온 아리랑USA공동체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 Trail 담당인 파크의 부매니저 조 보겔폴(Joe Vogelpohl)은 향후 설치될 한글과 영문의 길 이름과 한영으로 병기된 안내판, 그리고 산책길에 대해 자세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리본 커팅식 후에는 ‘풍물패 한판’의 신명 나는 가락과 역동적인 K-Pop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공잔 목사(현 메릴랜드 교회협의회 회장)의 폐회 기도로 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기념 식수에 나섰다.

문인석총영사를 비록한 아리랑USA공동체 임원들은 파크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의 식목일을 기념해 도그우드(Dogwood), 서비스베리(Serviceberry), 레드버드(Redbud) 등 현지 수종을 정성껏 심었으며, 이번에 심겨진 나무는 새로 명명된 아리랑 산책길과 함께 자라나며 한미 우호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또한 아리랑 USA 공동체는 무궁화 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준비한 무궁화 묘목 50그루를 참석자들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파탑스코 주립공원 관계자들과 지역 한인동포들이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었으며, 한인동포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미국 땅에 깊게 새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














